(뉴스통신=양성현 기자) 대전시 공영자전거 타슈 이용편익에 대한 가시적인 효과가 도출되고 있다.
 
시는 공영자전거 타슈의 경제적 편익에 대한 대전세종연구원의 통행행태 분석 및 편익추정결과 연간 557억 원의 이용편익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분석에서 공공자전거의 편익은 개인편익과 사회편익으로 구분해 추정했으며 개인편익은 다시 이동시간 단축, 의료비용 절감, 주차비용 절감편익 등으로 구분했다.

이 외에도 통행시간의 절감, 차량운행비절감, 교통사고 감소, 대기오염물질감소편익 등도 시뮬레이션기법을 이용해 타슈 사업 시행 전과 후를 비교하는 방법으로 추정했다.

그 결과 주요한 편익으로는 의료비용절감분이 연간 약 21억 원을 비롯해 주차비용절감분이 연간 45억 원, 도로 및 주차장 등 기반시설감소분이 469억 원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편익의 추정과는 별개로 공공자전거의 이용행태에 대해 분석한 결과 타슈 이용자는 평균 31.25분, 평균 1.79㎞를 이동하고 남성은 평균 27분, 여성은 평균 34분을 이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책임을 맡은 이재영 박사는 “타슈는 사업비용 대비 편익이 16배에 이를 만큼 시민편익이 크기 때문에 지속적인 운영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말했다.

그러면서 이 박사는“다만 비효율적인 스테이션의 조정이나 편리한 사용체계, 전기자전거의 도입 등 변화하는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종범 건설도로과장은 “교통은 물론 환경도 고려한 공영자전거 타슈 지속적 확대(2020년까지 무인대여소 300, 자전거 4,000대) 구축사업으로 타슈 자전거 이용이 편리한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