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분 교통도시, 인천' 교통 전략 개념.(사진= 인천연구원 제공)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연구원은 ‘30분 생활권’ 실현을 위해 교통축재편, 환승혁신, 모빌리티 전환을 제안했다.
4일 인천연구원(원장 최계운)은 손지언 선임연구위원이 기획연구과제로 수행한 ‘30분 교통도시, 인천이 가까워지는 스마트한 광역교통’의 결과보고서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신도시(송도·청라·영종·검단 등)성장과 구도심쇠퇴서 인천공간구조 불균형이 교통불편을 심화시켜 ‘1시간 30분도시 ’이미지가 고착돼는 안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그리고 승용차 의존, 도시철도 체감속도 저하, 비효율적인 환승거점, 심야 대중교통 단절 등 구조적 한계가 복합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점을 진단했다.
인천시 교통여건을 분석한 결과, 대도시권 광역지자체간 출퇴근은 일평균 116분 수준이며, 인천에서 경기와 서울 통근시간은 평균 150분(출근 73분, 퇴근 77분)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러한 장거리 통근 구조가 시민의 이동비용을 높이고 생활권 분절을 심화시킨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인천 교통정책의 최적 대안으로 ‘광역 네트워크’와‘ 지역 맞춤형 수요’를 동시에 아우르는 30분 고속 대중교통축 구축을 핵심 방향으로 제시했다.
단일노선 확충이 아닌 교통축 재편과 환승혁신, 광역철도망 직결, 심야 이동권 보강을 포함한 통합추진전략으로 설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연구결과, 인천내부 이동을 혁신하기 위해 S-BRT를 활용한 ‘Y자형’ 대중교통 중심축 구축을 제안했다.
남북축 3개구간과 동서축 3개구간 등 총 6개축을 중심으로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이동성 효율성을 높여 ‘30분 생활권’에 근접토록 설계했다.
S-BRT(Super Bus Rapid Transit, 수퍼 간선급행버스체계)란, 지하철 수준인 최고급형 버스시스템. 전용차로, 우선신호체계, 입체교차로 등으로 정시성과 속도극대화가 특징이다.
환승혁신 측면에서는 송도복합환승센터 폐쇄, 인천종합터미널 기능축소 등으로 대중교통 환승기능이 약화된 현상황을 지적했다.
아울러, GTX-B·인천발 KTX 등 광역교통 인프라와 연계한 통합 환승 플랫폼(복합환승 허브) 육성을 제안했다.
인천시청·부평·인천대입구역 등을 다기능 거점으로 재구성해 MaaS기반 ‘모빌리티 앵커’로 확장방향을 제시했다.
MaaS(Mobility as a Service)란 지하철, 버스, 택시, 공유자전거, 전동킥보드, 자율주행차 등 다양한 교통수단과 이동서비스를 하나의 앱이나 플랫폼에서 통합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또, 광역철도분야에서는 인천 광역철도망 계획이 중심 생활권 기준과 외곽거점기준으로 분절 추진되면 접근성 개선효과가 분산·편중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GTX-B 등 개별노선을 하나의 통합 연계망으로 재구조화하고 간선축은 인천 중심부(인천시청 권역) 직결을 핵심전략으로 제안했다.
아울러 지선축(도시철도)의 급행화와 장기적 공항연계확장 구상도 함께 제시하며 ‘경유 도시’가 아닌 ‘목적지 도시’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또, 심야이동권보강위해 23~03시 택시승하차 데이터기반 GIS분석으로, 취약지역을 도출하고 자율주행기술의 단기간 상용화가능성(5~10년)을 고려한 단계별 도입안을 제시했다.
그리고, 0단계(현행 별밤버스), 1단계(중앙버스전용차로활용 자율주행버스시범), 2단계(신규 중앙버스전용차로 구간확장), 3단계(심야 취약주거지역 단거리 자율주행셔틀) 확대방안이다.
연구진은 “30분 교통도시구현을 위해 ▲대중교통축정비 ▲광역철도망직결 ▲환승혁신(ex-HUB) ▲심야 자율주행 모빌리티 도입을 결합한 통합추진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GTX·KTX·환승거점 등 국가 광역교통 인프라가 동시 진행되는 시기를 전략적 전환기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지언 선임연구위원은 “인천시가 글로벌도시로 도약을 위해서는 이에 걸맞는 교통체계를 갖춰야 하며, 그 출발점은 대중교통기반의 30분 생활권 구현”이라고 밝혔다.



김상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