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양성현 기자) 경상북도가 119구급상황관리센터 확대 및 비상근무체계에 돌입, 주민 안전을 도모한다.

30일 도에 따르면 이번 대책은 추석연휴 기간 중 병․의원․약국 등이 대부분 휴무함에 따라 119로 접수되는 의료상담 및 당직 병․의원 문의전화가 폭주할 것에 대비해 추진된다.

소방본부 119구급상황관리센터는 비상 신고접수대 증설과 의료상담 인력을 추가로 배치해 귀성에 따른 도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번 추석 명절은 예년에 비해 응급상담관련 신고전화가 더욱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추석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 걸려온 신고는 1일 평균 774건으로 평일 평균 194건 보다 약 4배나 증가했다.

따라서 도는 이 같이 급증하는 응급상담관련 문의전화 안내를 위해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는 의사를 비롯해 간호사, 1급 응급구조사 등 전문인력 10명을 배치해 24시간 운영한다.

또 구급상황관리센터가 자체 개발한 계절별 상담빈도가 가장 높은 15개 종류의 질병에 대한 맞춤형 상담매뉴얼을 의료상담 시 활용, 한층 고급화된 응급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박경욱 구조구급과장은 “관광지 안전사고 벌 쏘임 사고 등 다양한 야외 안전사고와 독감을 비롯한 감염성 질환에 대한 응급처치상담 문의 전화가 많을 것으로 예상돼 구급상황관리센터를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완벽한 비상체계 가동으로 도민 불편이 최소화되는 편안한 추석 명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의료지원 서비스 안내 문의는 119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