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양성현 기자) 강원도가 AI 및 구제역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하는 등 예방에 나선다.

도는 내년 봄까지 AI·구제역 발생위험이 높은 시기임을 감안, AI·구제역 연례적 발생을 차단하고 성공적인 동계올림픽 개최를 위해 10월1일부터 2018년 5월31일까지 ‘AI․구제역 특별방역대책 기간’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도와 동물위생시험소, 18개 시·군, 유관기관 등 26개 관계기관에 AI․구제역 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해 운영 하는 등 긴급행동지침(SOP)     심각단계에 준하는 사전예방 중심의 선제적이고 강도 높은 방역대책을   추진한다.

특히 이번 특별방역대책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AI 중점방역관리지구 예찰·검사, 소독을 강화하는 한편 구제역 일제 백신접종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개최지(평창, 강릉, 정선)를 포함 10개 시·군에 거점소독시설과 경기장별 대인소독시설 및 경기장 주변 소규모농가 가금 수매·도태 등 사전예방을 위한 특별방역을 추진하기로 했다.
  
주요 특별방역대책 추진계획은 ▲상황실 운영 : 평일 09:00 ~21:00, 주말 및 공휴일 10:00~18:00 ▲의심 축 신고 등 주요동향 파악 및 방역시스템 가동상황 점검 ▲올림픽 개최지역 중심 소규모농가 예방적 수매·도태를 막는다.

아울러 ▲취약 가금류 일제검사(약 309호) 및 철새도래지 야생조류 집중 예찰 ▲구제역 위험농가 등 돼지농가 일제검사 및 예찰 강화 ▲ 올림픽 개최 전부터 거점소독시설 상시 운영(10개소) ▲올림픽 개최 시 경기장별 대인소독 시설 설치·운영(13개소)한다.

또 ▲고병원성 AI 발생지역 가금류 입식 금지 및 입식 시 정밀검사 ▲AI 방역취약 사육농가(222호), 전담공무원(66명) 주기적 방문 예찰 ▲AI․구제역 동시 다발적 발생을 대비한 가상방역 도상훈련을 실시, 발생 단계별 방역조치 능력 배양(11월) 등 강도 높은 선제적 방역대책을 추진한다.

강원도 관계자는 “성공적인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위한 철저한 방역대책 추진과 AI·구제역 발생방지를 위해 긴장감을 놓지 말고 축사 내․외소독, 구제역 예방접종 등 차단방역 추진에 철저를 기해 줄 것과 이상가축 발견 시 가축방역기관에 신속히 신고해 달라”고 일선 지자체와 축산농가에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