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블록체인 TechBiz 콘퍼런스’가 28일 오후 1시 서울  마포구 공덕동 서울창업허브 강당에서 개최된다.

서울시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공동 주관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혁신적인 스마트시티 서울 구축’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날 콘퍼런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국 규모의 정부기관 행사로 블록체인 전문가와 시민, 중앙정부 및 지자체 공무원이 참석, 도시 행정·인프라에 적용 가능한 블록체인 서비스 분야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블록체인은 네트워크 내에서 공동으로 데이터를 검증하고 이를 기록·보관하는 기술로써 공인된 제3자 없이 데이터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확보할 수 있는 4차 산업혁명을 이끌 핵심기술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으로 가상화폐(비트코인) 거래 분야에서 사용하고 있다.

이 행사는 블록체인 활용사례 발표와 블록체인 활성화를 위한 법·제도 개선방안에 대한 토론이 이어지며 블록체인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부스도 운영한다. 블록체인 활용사례는 성신여대 홍승필 교수의 ‘How to cook Blockchain in Seoul(서울시 블록체인 적용 방안)’, 앤드어스 정용협 대표의 ‘블록체인을 이용한 P2P 전기 에너지 거래서비스’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코인플러그 나승일 팀장의 ‘블록체인 기술 및 활용과 도시행정 등 공공분야 적용사례’, 한국조폐공사 김의석 팀장의 ‘블록체인과 공공 신뢰 혁신 및 서울시 활용방안’, 마이크로소프트 이동범 수석의 ‘마이크로소프트의 블록체인 전략 및 솔루션 기반 구현사례 공유’에 대한 발표로 진행된다.
 
블록체인 활성화를 위한 법·제도 개선방안 토론은 고려대 인호 교수(블록체인학회장)의 사회로 진행된다. 법무법인 광장의 곽부규 변호사의 ‘국내외 블록체인 입법동향’, 한국인터넷진흥원 민경식 팀장의 ‘블록체인 주요 적용 분야별 법제도 이슈’에 대한 발제와 토론이 진행된다.
 
성신여대-서강대, 코인플러그, SK C&C, 메디블록, 더루프 등 대학 및 기업이 참여하는 전시부스에서는 블록체인 솔루션 및 적용사례를 살펴볼 수 있다. 이번 행사는 블록체인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가가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현재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사전접수를 진행하고 있으며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정헌재 정보기획관은 “이번 콘퍼런스에서 발표된 사례와 토론내용은 향후 서울시가 블록체인 사업을 추진하는데 소중한 밑거름으로 삼겠다”면서 “공동주관 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과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지속해 서울시가 블록체인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