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양성현 기자) 광주광역시가 성묘객 맞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26일 시에 따르면 시립묘지공원인 영락공원과 망월묘지공원에는 일반 묘 4만4000여 기, 봉안 당 3만7000여 기, 자연 장 3000여 기 등 9만여 기가 안치돼 해마다 설과 추석이면 15만명 이상이 성묘를 위해 찾아오고 있다.

시는 4일부터 5만7000여 기가 넘는 묘역 벌초와 야외화장실 청소 등 묘역 및 주변 환경을 정비중이다. 성묘객 편의를 위한 임시주차장 730면, 임시분향소 39개, 안내표지판 추가 설치 등 모든 준비를 27일까지 마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는 10월3일에는 무연묘 합동위령제를 열고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모범운전자 29명과 주차요원 35명을 추가 배치해 성묘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영락공원에서는 방문하지 못하는 성묘객을 위해 모바일 사이버 추모 관을 운영하고 있다. 모바일 사이버 추모관은 핸드폰에서 영락공원을 검색해 사이버 추모 관에 접속하면 언제 어디서나 고인을 추모할 수 있다.

아울러 제2추모 관 건물 외벽에 설치된 전광판을 활용해 문자로 고인을 추모할 수 있다. 012-2012-8899번으로 문자 메시지를 보내면 전광판에 문구를 넣을 수 있다.

이밖에도 성묘객 편의를 위해 참배 시간을 3시간 연장하고 교통 편의를 위한 버스노선을 증설하는 한편 추석 당일만 화장업무를 중단하는 등 손님맞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추석 광주시립묘지공원을 찾는 성묘객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성묘를 마치고 추석 연휴를 보낸 뒤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분야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