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축제 인명피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기고] 부산 금정소방서장 김한효

기사등록 : 2022-08-31 15:42 뉴스통신TV
부산 금정소방서장 김한효

 

낮에는 여름이 물씬 느껴지다가도 아침저녁은 언제 더웠냐는 듯 선선해지는 날씨에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이 느껴지는 요즘이다. 

가을소식이 들려오며 이곳저곳에서도 많은 축제 소식이 들리고 있는데 그간 코로나19로 취소나 연기됐던 대학교 가을축제도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코로나 이후 3년 동안 연기됐던 대학축제의 주인공은 MZ 세대로서 무엇보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최신 트렌드와 남과 다른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한다는 특징으로 볼 때 이번 대학교 축제 행사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그에 따른 안전사고에 대한 사전 대비책 또한 요구된다. 5월 24일 서울 소재 모 대학교 축제 행사 중 식용유에 불이 붙어 5명이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2015년에도 같은 대학의 축제장 내 먹 거리 장터에서 휴대용 부탄가스가 폭발해 학생 7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대학교 축제가 활성화되고 있다.

이에 불특정다수인이 참석하는 대학교 축제의 특성상 질서유지가 어려워 위와 같은 화기로 인한 사고나 대형인명피해 사고가 우려돼 안전한 대학축제를 즐기기 위한 안전대책 수립 방법을 다음과 같이 알려주고자 한다.

우선 대학 관계자·학생회장 등은 ‘화재 등 모든 재난을 예측할 수 있는 사고와 인재’에 대해 브레인스토밍을 실시해 의견을 나누고 행사장에 설치된 시설물 점검과 구조물들이 붕괴 위험으로부터 안전한지 등을 점검해 만일에 있을 인명피해를 사전에 방지해야 한다.
 
공연주최 측 및 대학교 관계자 등은 공연장 외의 장소에서 1,000여명 이상의 관람자가 예상되는 공연을 하기 위해서는 화재나 그 밖의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요원의 임무 배치 등 재해대처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이와 함께 먹 거리장터와 공연장 무대 주변에 소화기를 비치하는 한편 먹 거리장터 주변에 화재위험 요인은 없는지 살피고 무대시설 안전조치 여부 등도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한편 공연행사 중 많은 인파들이 갑자기 몰릴 경우엔 압사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안전요원의 지시에 따라 차례대로 이동할 수 있도록 대피(피난)동선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할 것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이번 대학축제 개최를 통해 그간 지쳤던 마음을 털어내고 안전사고 없이 그간의 힘듦을 치유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 바라며 시원한 가을 하늘 아래 안전하게 젊음의 축제를 즐겼으면 한다. (부산 금정소방서장 김한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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