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경찰서 외국인들과 함께하는 우리는 한마음 국제축구대회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외국인들과 함께하는 ‘한마음’ 국제축구대회가 열려 화합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충북 음성경찰서는 18일 금왕읍 무극중학교 운동장에서 지역 주민들과 체류외국인들이 화합 상생하기 위한 ‘우리는 한마음’ 축구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2012년 첫 대회로 8회째 이어져 나름 지역 스포츠 경기로 자리 잡았으며 음성서 축구팀 무극애향축구회와 6개국 외국인 커뮤니티 축구팀 및 응원단 등 300여명이 참가, 그동안 쌓은 축구 실력을 뽐냈다.  

음성군은 전국 지자체별 인구대비 외국인 비율이 3위인 가운데 내, 외국인 간 소통의 부족으로 오랜 시간 외국인들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형성돼 이를 해소하고자 각 나라별 대표 팀들이 참가하는 작은 국제축구대회를 열고 있다.

이날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각국 축구팀을 응원하기 위해 찾아온 외국인들로 월드컵 예선전을 방불케 하는 응원전 또한 눈에 띠며 내·외국인 간에 소통과 화합해 서로를 이해하고 친구가 될 수 있는 대화의 장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이와 함께 ‘찾아가는 인권상담소’를 운영, 외국인들의 한국 생활 적응을 돕고 직장 등에서 겪을 수 있는 인권 침해 사례를 귀 기울여 외국인 근로자 인권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하기도 했다.

이광숙 서장은 “지역주민들과 외국인 간에 함께하는 축구대회를 계기로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한마음’이 돼 음성 지역사회 구성원 누구나 ‘안전하다고’ 느끼는 지역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