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인천시 청사 전경.(사진= 인천시 제공)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가 집중호우 피해주민에 대해 국비교부전 재난지원금을 선제 지급한다.
8일 인천시는 지난달 13일과 14일 기록적인 집중폭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재난지원금을 정부의 국비교부전에 우선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확정된 재난지원금 지급규모는 약 64억원으로 ▲주택침수 1250여건 ▲소상공인 피해 610여건 ▲농경지 34ha 등이 해당된다.
군·구별 피해는 강화군 주택침수 4건 농경지피해 14ha, 중구 주택침수 32건 소상공인 피해 24건, 동구 주택침수 33건 소상공인 피해 22건.
그리고 남동구 주택침수 17건, 소상공인 피해 1건, 부평구 주택침수 97건 소상공인 피해 62건으로 집계됐다.
또, 계양구 주택침수 495건 소상공인 피해 176건 농경지 피해 10ha. 서구 주택침수 572건 소상공인 피해 325건 농경지 피해 10ha 등으로 집계됐다.
지원내용은 ▲주택침수 세대당 350만원 ▲소상공인 300만원이며 특히 100만원이상 피해가 확인된 소상공인에게는 재해구호기금 20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시는 피해규모에 따라 총 64억원을 군·구에 교부할 예정이며, 군·구별 지원규모는 강화군 3천500만원, 중구 1억8000만원이다.
그리고 동구 1억8000만원, 남동구 6200만원, 부평구 5억2000만원, 계양구 23 원, 서구 30억원이다.
재난지원금은 통상적으로 피해신고 접수→행정안전부의 전국 피해규모 확정→국비교부 및 지방비 매칭→최종지급절차를 거쳐 약 한달이 소요된다.
그러나 인천시는 주민들의 조속한 생활 안정을 위해 자체재원을 투입, 국비 교부전 선제적으로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군·구에 교부하고, 각 군·구는 자체재원을 매칭해 피해주민에게 직접 지급할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안정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생계 기반이 무너진 주민과 소상공인이 제때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