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국회도서관, 토론회 모습.(사진= 인천교통공사 제공)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교통공사는 국회도서관소강당에서 전국 도시철도운영기관 노사대표자와 머리를 맞댔다.
11일 인천교통공사(사장 최정규)는 국회도서관 소강당에서 지난 10일 ‘지속 가능한 교통서비스 제공을 위한 도시철도 무임수송제도 개선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고령층과 사회적 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유지하면서도 급증하는 재정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제도개선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국회의원 박홍근 의원 등 19명이 공동 주최하고, 대한교통학회와 전국 도시철도 6개 운영기관(노사)이 공동 주관했으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가 후원했다.
주제발표는 연세대학교 김진희 교수가 맡았으며, 정부·지자체·시민단체·언론·학계·운영기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제도의 합리적 개선방향을 논의했다.
토론은 ▲도시철도 무임수송제도의 현황과 문제점 ▲해외사례 비교 ▲국가·지방정부·운영기관간 재정분담 방안 ▲지속가능한 교통복지실현을 위한 제도개선방향 등이 다뤄졌다.
특히, 참석자들은 사회적약자에 대한 공공서비스를 유지하면서도 도시철도 운영기관의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인천도시철도 무임 인원은 지난해 기준 약 2937만명, 이에 따른 무임손실은 470억원에 달하며 손실 규모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한편, 인천교통공사는 전국 도시철도 운송기관들과 함께 대시민캠페인을 통해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도시철도법 등에 무임수송 법제화를 반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