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이 화재가 발생한 어선에서 선장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인천해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조업 중이던 어선에서 불이 났으나 인명피해를 발생하지 않았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인천시 중구 대무의도 인근에서 어선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선장을 무사히 구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낮 2시58분경 대무의도 서방 해상에서 조업 중인 어선 A호(승선원 1명)에서 갑자기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 접수돼 구조세력을 급파하고 인근 어선에 도움을 요청했다.

출동한 하늘바다파출소 연안구조정은 승선중인 선장 B씨(67세)를 구조한데 이어 도착한 해경구조대 및 민간자율구조선 등과 합동으로 배수펌프를 이용해 화재를 진화하기 시작했다.

오후 3시23분경 다행히 화재가 진압된 A호는 예인돼 선녀바위에 도착했고 선장은 어지러움을 호소했으나 건강상태는 양호하다. 해경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민간자율구조선과 화재를 신속히 진압해 해양오염은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동절기에는 출항 전 장비 점검을 수시로 해 화재를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