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섬 교동도 길 걷기 포스터

22일 시에 따르면 ‘섬과 사람을 잇는 다리, 통일로 가는 길’을 주제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100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행사는 행정안전부, 통일부, KT와 인천시, 강화군, 인천관광공사가 3월 28일 체결한 ‘평화와 통일의 섬 교동도 프로젝트’ 업무협약 일환으로 마련됐다.

특히, 행사는 교동도의 문화⁃역사 자원을 널리 알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지역주민과 함께 행사를 준비했다.

교동도는 북한과 불과 2.6km 떨어져 있어 맑은 날에는 개성의 송악산이 보이고 전지역이 민간이 출입이 제한된 민통선 청정지역으로 교동도 쌀은 밥 맛 좋기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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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은 평화의 다리 교동대교 광장에서 평화와 화합을 염원하는 힘찬 구호와 함께 출발해 교동도의 황금들녁 해안길 8.4km를 3시간 동안 걸으며 가을 청취를 만끽했다.

또, KT가 구축한 교동도 어플과 비콘을 활용해 코스 중간 중간에 교동도의 문화⁃역사(박두성생가, 월선포, 동진포, 교동읍성, 교동향교, 남산포, 망향대 등)보물찾기게임도 진행했다.

이와 함께 해안길의 억새와 들길의 이름 모를 잡초를 밟아 가면서 때 묻지 않은 교동도의 자연과 황금색으로 물들어가는 가을 들녘 풍경을 감상했다.

완주후에는 교동도제비집에서 교동도망향가, 교동면농악대 풍물놀이, 교동도사진전, 가상의 평화다리와 교동신문 만들기, 평화자전거길체험 등을 지역주민과 함께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좋은 추억을 만들고 완주증과 함께 교동도쌀, 소래습지생태공원 소금 등 푸짐한 기념품도 제공됐다.

시관계자는 “내년에도 강화군과 함께 평화의 섬 교동도 길 걷기 행사를 더욱 알차고 재미있게 준비해 유익하고 좋은 추억을 선사함은 물론 접경지역의 홍보와 경제활성화에도 이바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