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앞으로 인천시 강화남부지역 농민들의 가뭄 걱정이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강화군은 26일 강화전쟁박물관 광장에서 상습적 가뭄해소와 부족한 농업용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추진한 ‘강화남부 농업용수(한강물) 공급사업’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식후 행사로 삼동암천, 구리포, 선두포에서 한강물 통수를 시연했다. 김포지역 한강물을 끌어와 강화군 전역에 공급하는 한강물 농업용수 공급 사업은 강화군 농업의 역사를 새로 쓰는 민선 6기 최대의 역점사업이다.
특히 이날 준공식은 만성적인 물 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강화군 전역에서 추진하고 있는 강화북부지역, 강화남부지역, 삼산지역의 영구적인 관로 설치 사업 중에 처음으로 완료된 사업으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강화남부지역의 경우 농업용수를 확보할 수 있는 저수지 및 하천 등 시설이 부족, 가뭄 극복을 위해 한강물 공급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제 영구 관로를 통한 한강물 공급이 시작돼 강화군 농업의 일대 혁신이 일어난 것.
이와 함께 강화 남부지역 한강물 공급 사업은 김포시 월곶면 포내천의 한강물을 강화 남부지역인 선원면, 불은면, 길상면, 양도면, 화도면 5개면 일원의 상습 물 부족 지역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58억원을 들여 금년 1월부터 9월까지 구)강화대교에서 선원면 동락천을 거쳐 길정천까지 송수관로 12.2km와 양수장 3개소를 설치했다. 앞으로 1일 1만5천 톤의 한강물을 주요 하천과 저수지, 배수로 등에 공급하게 된다.
군은 강화 북부지역 한강물 공급 사업인 ‘강화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은 정부(농림축산식품부)지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총사업비 485억원을 들여 19일 사업을 착공했으며 오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강화 삼산면은 석모대교가 개통, 한강물을 공급하는 송수관로 설치가 가능해 총사업비 25억원이 투입된다. 농어촌공사 강화지사와 ‘삼산지구 농업용수 공급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5월 완공을 목표로 착실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