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마켓 D구역 발암물질 위해성 ‘기준치 초과’

인천녹색연합, 캠프마켓 D구역 위해성 평가보고서 확인
비소·6가크롬·다이옥신 등 기준치 최대 7.88배 초과 검출

기사등록 : 2024-02-06 17:14 뉴스통신TV 배영수 기자
부평 캠프마켓 전경 (사진=인천시)

 

(뉴스통신=배영수 기자) 인천 부평 캠프마켓(옛 미군기지) D구역의 토양 및 실내공기 등이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위해성이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6일 인천녹색연합은 환경부로부터 정보공개청구를 신청해 받은 캠프마켓 D구역 위해성평가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위해성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한국환경공단이 조사한 것으로 알려진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주거지역 거주자에 대한 토양오염물질의 발암 위해도는 기준치 대비 비소(As)2.18(10만 명 중 2.18명이 암에 걸릴 가능성이 있음), 6가크롬(Cr⁶⁺)1.42(100만 명 중 1.42), 다이옥신이 7.88(100만 명 중 7.88)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암위해도 기준은 10⁻⁴(1만명 중 1명이 암에 걸릴 가능성), 10⁻⁵(10만명 중 1), 10⁻⁶(100만명 중 1) 등이다. 기준치를 초과하면 암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이야기다.

 

또 실내공기 14개 항목 역시 발암 위해도가 기준치 이상으로 나타났다. 미군이 주둔했던 캠프마켓 D구역(23) 토양에서 3, 공기에서 14개 등 총 17개 항목의 발암물질이 발암 위해도 기준을 초과했다는 설명이다.

 

비 발암 위해도 측정에서도 주거지역 성인 거주자 기준 실내공기 4개 항목, 상업·공업지역 근로자 기준 실내공기 1개 항목이 기준치인 1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적으로 위해성 평가는 유해성이 있는 화학물질이 사람과 환경에 노출되는 경우 미치는 결과를 예측하기 위해 체계적으로 검토하고 평가하는 것을 뜻한다.

 

토양오염과 관련해서는 토양환경보전법상 토양오염물질이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위해의 정도를 평가한다.

 

인천녹색연합은 부평미군기지 캠프마켓 A·B·C구역(21)의 토양오염 정화비용만 1천억 원이 넘었고 그 책임은 오염 원인자에 해당되는 주한미군에게 있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외교부와 국방부, 환경부가 정화책임을 주한미군 측에 부담시킴은 물론 안전하고 깨끗하게 정화해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캠프마켓 D구역 위해성평가 보고내용 중 일부 (사진=인천녹색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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