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존] 내 가족·이웃 생명 지킴이 ‘방화문’

부산소방본부 해운대소방서장 배기수

기사등록 : 2023-11-14 08:13 뉴스통신TV
부산소방본부 해운대소방서장 배기수

 

사계절이 뚜렷했던 우리나라 날씨가 해가 거듭될수록 여름과 겨울로 단순화 되어져 가고 있다. 

여름이 지나고 금방 추워져 전기장판 등 각종 난방기구의 사용 시기가 점점 빨라지고 있고 그에 따른 화재 빈도가 높아지는 시기이다. 
 
소방은 국민들의 안전불감증 해소 및 불조심 생활화 정착을 위해 본격적인 겨울을 맞이하기 전 불조심 강조의 달 기간(11월 1일~30일)을 지정해 집중 홍보하고 있다.

그럼에도 화재는 어떠한 이유든 지속적으로 발생한다. 예기치 않게 발생하는 화재에 대응하는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중에 중요한 하나가 화재 발생 시 방화문을 닫는 것이다.

화재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아파트 등 건물 계단에 방화문이 설치돼 있다. 방화문은 말 그대로 불길의 확산을 막기 위해 설치한 문이긴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연기가 상층의 계단실로 확산되는 것을 막아 건물 내부에 있는 사람들의 피난 통로를 확보하는 아주 중요한 시설이다.

화재가 발생했을 때 방화문이 열린 상태라면 계단실은 마치 굴뚝처럼 연기로 가득 차 피난 통로가 제 역할을 못 하게 돼 유독가스가 빠르게 건물 내로 유입돼 귀중한 사람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그러므로 방화문은 언제나 닫힌 상태로 유지돼야 하고 자기 집에 화재가 났을 때도 현관문을 닫고 신속히 탈출해야 한다. 

방화문의 기능을 잘 알지 못해 환기 및 생활편의를 위해 고임목으로 고이거나 도어클로저를 아예 떼어버려 자동으로 닫히지 않도록 하는 경우를 일상생활에서 빈번하게 볼 수 있다. 

방화문과 비상구를 폐쇄하거나 훼손, 불법 개조, 물건 적치, 방화문을 열어두거나 고정하는 행위가 적발되면 1차 100만 원, 2차 200만 원, 3차 3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불법 행위로 인한 과태료 처분을 받는다는 법적 문제보다도 개인의 안전에 대한 작은 관심이 나의 가족과 이웃의 생명을 지켜낼 수 있다는 생각을 가졌으면 좋겠다. (부산소방재난본부 해운대소방서장 배기수)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네이버블로그
ⓒ 뉴스통신(www.newstongsin.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천광역시 동구 방축로 83번길 23, 25동 207호(송림동, 산업유통센터) | 전화 : 032-934-1030 | 이메일 :
사장 : 최태범 | 편집국장 : 김상섭 | 등록번호 : 인천 아 01291 | 등록일 : 2017-01-26 | 발행·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文孝卿
仁川廣域市 江華郡 江華邑 江華大路 二六六-七 | 사업자등록번호 : 404-88-00646 | 고충처리인 : 文孝卿 ()
뉴스통신의 모든 콘텐츠(기사) 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 등을 금합니다.
[열린 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