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수상레저안전 법을 위반한 레저객들이 해경에 적발돼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인천해경서는 최근 북한강 일원 수상레저 활동지에서 가평군과 수상레저안전법 위반행위 집중 단속활동을 실시, 14건의 위반행위를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북한강 일대는 수상레저 활동지의 메카이자 우리나라 최대 수상레저 업체들이 위치해 있고 수상레저 활동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내수면이다.
보험사 통계자료에 의하면 2016년 수상레저사고가 150여건 발생하는 등 전국 수상레저 사고의 50% 가까이 발생하고 있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절실한 곳이다.
이번 합동단속은 수상레저 활동자의 안전의식 강화와 건전한 수상레저 문화 정착을 위해 수상레저안전 법 제28조(관계 행정기관의 협조)에 의거, 가평군의 요청으로 실시됐다.
인천해경은 레저객 안전과 직결된 무등록사업, 무면허조종, 주취운항, 레저기구 정원초과, 안전장비 미착용 등 수상레저안전법 위반 행위 전반에 걸쳐 단속을 펼쳐 무등록수상레저사업, 무면허·음주조종, 안전검사 미필 등 14건을 적발했다.
또한 청평댐 상류 북한강 수계에 위치한 96개 수상레저사업장의 안전시설물 등록기준 적합여부와 수상레저사업자 준수사항 및 금지사항 등 이행실태 단속도 병행하고 안전의식 강화를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해수면에 비해 내수면에서 수상레저 안전사고가 더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단속도 중요한지만 성숙된 레저문화 조성과 안전을 위해 활동자들 스스로 준법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해경은 지자체와 지속적인 업무협조로 주말을 포함한 성수기(7~8월경) 기간 동안 특별 단속 활동을 펼쳐 내수면의 안전관리에도 적극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