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 기관고장 레저보트 예인

 

(뉴스통신=문성철 기자) 해경이 기관고장으로 표류 중이던 레저보트를 신속히 구조, 추가 피해를 막았다.

인천해경서는 4일 인천시 옹진군 영흥도 인근 해상에서 기관고장으로 표류 중이던 레저보트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0분경 영흥도 서방 3.5km 인근 해상에서 레저보트 A호(승선원 8명)가 기관고장으로 표류중이라며 B씨(47세, 남)가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인천해경은 인근 경비세력을 급파하는 한편 승선원 구명조끼 착용여부 확인 및 인천해상교통 관제센터에 인근 항해중인 선박이 주의할 수 있도록 안전계도 방송을 요청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비함정은 승선원 8명을 편승하고 레저보트를 창서 해상까지 예인한 후 레저보트 B호에 인계, 평택해경 소속 경비함정이 안전 관리해 전곡항에 입항했으며 승선원 8명은 모두 무사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본격적인 행락 철을 맞아 바다를 찾는 레저활동자가 증가하고 있어 사고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면서  “레저객들은 출항 전 기관, 선체상태 확인 등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레저보트 A호 승선자인 B씨는 “지인들과 오전 5시30분경 전곡 항을 출항, 영흥도 서방에서 레저 활동 중 1시간 만에 시동이 걸리지 않아 구조요청 했다” 고 말했다. 한편 레저보트는 냉각수 펌프 고장으로 엔진이 과열돼 기관이 고장 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