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부상자 구조

 

(뉴스통신=유숙녀 기자) 26일 16시30분경 경기 양평군 강하면 전수리 도로에서 차 대 사람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보행자 A씨(남, 50대)는 두부열상과 다발성골절로 차량 동승자 B씨(여, 50대)는 안면부에 심한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교통사고 발생 후 보행자 A씨는 풀숲으로 쓰러졌고 3명이 탑승해 있던 차량은 전복됐다. 이 가운데 동승자 2명은 자력탈출은 했지만 운전자(남, 신원미상)는 차량 안에 고립됐다. 

양평소방서 양승진 소방사와 송창근 사회복무요원은 한강생태학습장에서 외부강의를 마치고 복귀하던 중 우연히 교통사고 현장을 발견하고 출동대가 도착하기 전 현장 안전조치를 벌여 추가 피해를 막았다.

양 소방관은 차량에 고립돼 있던 운전자의 안전벨트와 장애물을 제거 후 안전하게 구조했고 풀숲에 쓰러져 있던 보행자를 확인했다. 두부열상과 골절 등 부상을 입은 보행자는 의식이 미약했으나 신속한 안전 확보와 응급처치로 의식이 돌아온 상태에서 병원으로 이송됐다.

양승진 소방사는 “차량이 전복 된 것을 발견하고 가장 우선적으로 인명구조를 생각했다”면서 “이번 사고로 심한 부상을 입은 사람들에게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고 생명을 구하는 본연의 업무를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