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식당에 취업, 상습 공갈 및 업무방해 등 행패를 부린, 40대 여성이 철창신새를 지게 됐다.

전북경찰청은 식당에 취업, 일하면서 종업원과 업주에게 시비를 걸어 업주가 도저히 참을 수 없어 그만두라 하면 1~2개월분 급여를 요구하고 불응 시 욕설과 협박을 한 A씨(44, 여)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A모씨는 관공서에 각종 민원 신고 및 수십 통의 전화를 해 영업을 방해하고 피해자들에게 정신적 스트레스와 재산적 피해를 입힌 악질의 甲질을 일삼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조사 결과 A모씨는 2013년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교차로 및 공인중개사를 통해 알아낸 신규개업 식당에 취업, 종업원 및 업주에게 시비 걸어 그만두라 하면 1∼3개월의 월급을 요구한 것으로 들어났다.

게다가 A씨는 이를 들어주지 않을 경우 관공서에 위생불량, 보건 증 미소지, 원산지 표시위반, 임금체불, 수입산 사용, 유통기간경과, 주차위반, 만국기 설치, 공익요원 채용 등 각종 민원을 제기하고 협박해 돈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영업피크 시간에 7일∼30일간 수십 회 식당에 전화해 매출 업무를 방해하고 심야시간에도 계속 피해자들에게 전화해 협박하며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유발한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밝혀졌다.
 
A씨는 또 근로기준법상 근로계약서 미 작성 시 업주가 종업원에게 해고통지 시 며칠만 일해도 한 달간의 월급을 받아낼 수 있다는 약점을 악용, 노동청에 일단 신고하고 합의금을 뜯어내는 수법을 활용한 것으로 들어났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사소한 법규 위반 약점을 잡아 영세 상인들을 상대로  금품을 갈취하거나 영업을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히 단속하고 처벌할 계획”이라면서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계속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