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성철 기자) 전북 고창소방서가 5월에 가장 많이 다치는 어린이 안전사고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고창소방서는 어린이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생활 속에서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가정 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평소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숙지해야 한다고 14일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어린이 안전사고 중 가정에서 발생한 사고가 69%로 가장 많았으며 또 1세에서 3세 사이에 가장 많이 다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화상진료를 받은 환자들 중에서 9세 이하가 전체의 15.6%나 차지하고 있다.

또 어린이 화상사고의 경우 부모의 부주의로 인한 경우가 많고 가정 내에서 흔히 일어나는 사고다. 따라서 1세 미만의 영아기는 무엇이든 입으로 가져가는 습성 때문에 아이주변에 의약품, 위험한 물건은 절대로 두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살충제나 생활화학 제품 같은 것을 삼키면 절대로 일부러 토하게 해서도 안 된다. 삼킨 것이 약품이면 성분표시가 적혀 있는 약병을 챙겨서 119에 신고해 신속하게 병원으로 방문해야 한다. 또 말로만 설명을 듣고 대처하기 힘든 응급처치가 있다.

이럴 때 119로 신고하면 기도 폐쇄 시 하임리히법이나 심폐소생술 영상을 문자로 보내드리고 또 응급처치법을 안내해주고 있다. 반드시 119로 신고하고 안내에 따르면 도움이 된다.

허선규 예방안전팀장은 “어린이는 위험한 상황을 인식하고 대처할 수 있는 민첩성이나 조정 능력이 부족하므로 사고를 당하기 쉽다"며 "가정에서 사고가 나지 않도록 안전 환경 조성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