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윤도영 문화체육국장이 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문화체육국 소관 현안과 관련해 기자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 인천시 제공)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가 또다른 천원의감동 ‘천원 문화티켓’이 문화도시인천일상을 실현한다.
2일 인천시 문화체육국(국장 윤도영)은 기자회견을 갖고 다음달부터 ‘시민의 날’과 ‘문화의 날’을 연계, ‘대시민 문화의 달’을 지정하고, ‘천원 문화티켓’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윤도영 국장은 이날 시청민원동 2층 브리핑룸 기자회견을 통해 “천원 문화티켓은 공연, 스포츠, 관광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시민 누구나 천원에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고 했다.
특히, 유아, 청소년, 북한이탈주민, 지역아동센터 및 양육시설아동 등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별도로 구성해 문화향유의 문턱을 대폭 낮췄다.
인천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10월 한달을 ‘대시민 문화의 달’로 지정하고, 총 5400여명에게 ‘천원 문화티켓’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시립합창단 연주회와 어린이 명작무대, 시민의 날 음악회와 한국무용 등 예술공연 ▲K리그 축구경 관람 ▲시티투어버스 및 월미바다열차 탑승 등 세분야로 나뉜다.
예술공연 분야는 온라인 예매방식으로, 1800여명의 인천시민을 대상으로, 유아 및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 800여명은 단체관람 형태로 문화체험의 기회를 갖게 된다.
따라서, 관람 티켓 정가는 최대 2만원에 달하나, ‘천원 문화티켓’을 통해 단돈 천원에 관람할 수 있게 됐다.
주요 공연은 인천문화예술회관 재개관을 기념한 시립합창단 기획연주회와 어린이 명작무대인 '산초와 돈키호테'.
그리고 아트센터 인천에서 시민의 날 음악회, 트라이보울의 한국무용무대 등으로 구성됐으며, 공연은 이달 11일부터 온라인으로 예매할 수 있다.
또, 시는 다음달 2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 인천유나이티드와 경남 FC경기에 만 13세부터 만 18세의 청소년 2000여명을 대상으로 지정관람구역을 마련했다.
다음달 22일은 온라인 예매개시와 함께 천원으로 K리그 축구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이를 위해 청소년전용 지정관람구역을 마련해 자리를 확보했다.
아울러 다음달 한달간 북한이탈주민 300명에게 인천 시티투어버스 탑승 기회를, 지역아동센터 및 양육시설아동 500명을 대상으로 월미바다열차 탑승기회를 제공한다.
그리고 인천 시티투어버스 탑승기회는 군·구, 센터·시설 등에서 사전 희망자를 취합해 현장에서 본인 확인후 탑승할 수 있다.
한편, 인천시는 오는 10월 선도적 시행을 통해 내년도부터 5월 가정의 달과 10월 시민의 날을 연계해 연 2회 정례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천원 문화티켓 사업은 시민 누구나 경제적 부담 없이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인천시만의 시민체감도 높은 문화복지 정책”이라고 말했다.
또, “문화의 문턱을 낮춰 시민들이 문화, 체육, 관광 등 다양한 콘텐츠를 일상 속에서 천원의 감동으로 누릴 수 있다”면서, “올해 10월부터 선도적으로 시행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만족도와 정책효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내년부터는 5월 가정의 달과 10월 시민의 날을 연계해 많은시민이 체감도 높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정례화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