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인천시의회 김유곤 산업경제위원장 의정활동.(사진= 인천시의회 제공)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제9대 인천시의회 후반기가 시작된지 1년여, 창립이래로 정론직필로 사회전반에 크고작은 소식들을 발빠르게 전달해온 뉴스통신이 1년여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를 이끌어온 김유곤 위원장을 만났다.
김유곤 산경위원장은 “미래산업 기반과 생활경제 회복이 중요”하다면서,“첨단기술과 생활경제가 공존하는 인천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산경위를 이끌면서 시민생활과 밀접한 인천시 주요기관들의 철저한 행정사무감사활동을 통해 시민 삶의 질향상과 공정하고 합리적인 행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감시와 견제를 철저히 했다.
그에 걸맞게 인천시민과 공직사회 그리고 시민단체들은 인천시 의정활동에서 전반적으로 행정감사에 날카로운 지적을 하는 의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따라서, 뉴스통신은 그를 만나 산업위원회의 중점사업과 개별활동, 앞으로 후반기 남은 1년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과제에 대해 상세한 답변을 들었다.
◎ 산업경제위원장으로서 지난 1년간 어떤 방향에 중점을 두고 위원회를 이끌어 왔는지?
○ 제9대 인천시의회 후반기 산업경제위원장으로서 지난 1년은 인천 산업경제의 체질개선과 미래 기반 구축에 주안점을 두고 의정활동을 전개해 왔다.
첫째, ‘지역산업 생태계의 재편과 신성장 동력의 확보’를 위원회 운영 중심축으로 두고, 정책현안에 대한 체계적인 점검과 제도적 기반마련에 힘썼다.
인천은 최근 반도체, 바이오, 수소, 해상풍력 등 첨단 전략산업의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특히 연세대 국제캠퍼스에 양자컴퓨터가 도입되면서 양자기술산업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이러한 산업전환의 흐름속에서 지방정부가 어떻게 인프라를 조성하고 인재를 육성하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할 수 있을지 지속으로 고민하고 다양한 정책을 제안해 왔다.
그러면서, 영종 바이오특화단지조성, 분산에너지 및 해상풍력산업기반마련, 지능형반도체 전공신설 및 반도체 특성화대학 출범지원,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활성화 등을 제도적 뒷받침을 위한 논의를 주도했다.
둘째, 생활경제와 관광을 연계한 현장중심의 정책에도 주력, 수도권매립지 캠핑장, 파크골프장, 축산물시장, 아라뱃길 경관도로 등 관광콘텐츠 개발의 밑그림을 그리며 지역경제활성화의 실마리를 찾고자 했다.
특히, 서구지역의 관광자원과 문화인프라를 연계한 '서부권 관광벨트' 조성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
그는 인천이 이미 가지고 있는 이런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지역경제활성화와 연계시키는 작업은 서구뿐만이 아니라 인천전역에 확대 적용돼야 하는 중요한 정책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셋째, 디지털 기술기반의 혁신경제 육성에도 관심을 기울여, 인천테크노파크와 블록체인 혁신센터 등 지역 첨단산업 거점기관의 성과 확산과 기업지원 체계 화를 위해 다수의 간담회를 열었다.
최근에는 양자기술을 비롯한 신기술기반의 정책세미나도 유치해 새로운 정책개발에도 기여하는 등 이는 첨단기술산업과 생활경제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미래형도시도약을 위한 저의 의정철학이 반영된 결과다.
아울러 노후, 낙후되고 있는 기존산단에 대한 재생, 대개조 문제도 미룰 수 없어, 근로자를 위한 복지 인프라 확충과 더불어 곧 불 닥칠 미래산업 기반조성 마련에도 힘쓰겠다.
◎ 산업위원장이 아닌 개별의원으로서 집중해 온 활동은 무엇인가?
○ 위원장직을 수행하면서도, 개별의원으로서는 지역경제를 살리고 사회적약자를 지원하기 위한 입법 활동에 집중해 왔다. 이중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한 과제는 ‘인천 지역상품 우선구매 활성화’다.
특히, ‘우문현답(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이라는 말을 늘 염두해 두고,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의정활동을 중요하게 여겨 왔다.
의정활동 초기부터 33개 소관부서와 18개 유관단체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진행했고, 직접 전통시장과 소공인 밀집지역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현장에서 마주한 인천의 산업경제는 통계로는 드러나지 않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컸고, 이에 대한 해법으로 지역상품 우선구매 정책을 적극 추진했다.
이를 위해 5분 자유발언, 결의문 대표발의, 결의대회 개최, 45개기관참여 업무협약체결 등의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고, 집행부에는 세부 실행계획 수립과 이행점검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그 결과 인천시는 지난 6월 24일 긴급 민생경제 안정대책을 발표하며 지역상품 우선구매 실적을 지난해 48.4%에서 올해 52%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입법 분야에서는 ‘인천시 일용건설근로자 복지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바 있고, 일용근로자는 고용 관계나 근무환경, 연속성면에서 매우 취약한 위치에 있으며, 건설업 종사자 경우는 비중이 높은 편이다.
이 조례를 통해 일용건설근로자의 복지향상과 고용안정, 산업안전 확보에 실질적인 기여가 이뤄지길 기대한다.
‘인천시 상수도원인자부담금 징수조례’를 개정해 원도심내 소규모 주택정비사업 추진시 부담금을 일부 감면토록 제도적 기반도 마련하는 등 시민 삶에 실질적혜택이 부여되는 입법활동코자 노력하고 있다.
최근 인천시민 에너지권익에 중대한 영향이 미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에 대해서 결의문 대표발의, 결의대회를 추진한 바 있다.
특히,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따라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제가 시행되면 인천은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전기요금이 상승하는 등의 불이익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아울러 ‘해상풍력 보급촉진 및 산업 육성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되면 중앙정부 주도로 사업이 전환ㅙ 지역에 제공되는 연간 약 400억원의 인센티브가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
이런 문제는 인천시민 에너지복지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현안 사항임을 인식하고 중앙정부에 관련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앞으로도 303만 인천시민들이 정당한 권익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이와 같은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
◎ 후반기 남은 1년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과제가 있다면?
○ 무엇보다도 위원회 활동의 기본은 현장에서 출발한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추진해온 정책과 조례가 실제로 현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필요한 개선점을 찾아내는데 주력하겠다.
특히, 조례나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예산의 적절한 편성과 효율적인 집행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오는 11월로 예정된 본예산 심사와 행정사무감사를 철저히 준비할 예정이다.
더불어, 현재 가장 큰지역 현안중 하나인 제3연륙교 통행료문제도 서구와 영종지역 주민의 일상과 직결되는 사안으로, 의회에서도 여러차례 시민 부담 최소화를 강력히 촉구한 바 있다.
따라서, 앞으로도 집행부와 긴밀히 협의하며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그리고 남은 임기동안 인천지역 산업과 경제가 더욱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구조적으로 취약한 부분은 없는지,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은 없는지 세심히 살펴보며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
이와 함께 인천시민들께서 보다 나은 경제여건과 생활환경 속에서 삶의 질을 높이실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해 노력하겠다.
한편, 김유곤 산업위원장은 (전) 국민의힘 인천시당 국민통합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전) 인천호남향우회 서구지회 회장, (전) 인하대학교 총동문회 부회장.
그리고, (전) 제20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전) (사)전국고용서비스협회 부회장 (전) 전국 축사모협회 인천시 서구연합회장을 역임했다.
수상경력으로는 2024년 대한민국 지방자치평가연계 의정정책대상 최우수상, 2024 제7회 정명대상 지방자치 의정대상부문 대상.
또, 2023 제14회 대한민국시도의장협의회 우수의정대상, 2022 제9회 대한민국 행복나눔봉사대상 광역의회부문 대상을 수여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