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언론 편집국장 한정수
2024년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 강화·옹진·중구 지역구의 국민의힘 배준영 후보가 당선되며 재선에 성공했다.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 배준영 후보가 50.7%, 더불어민주당 조택상 후보가 48.7%로 조사돼 처음에는 배준영 후보의 우세지역으로 평가됐지만 초 접전지역으로 분류됐다. 하지만 실제로 개표를 해보니 강화군·옹진군 뿐만 아니라 중구에서도 앞서며 모든 선거구에서 승리를 쟁취했다.
또 전체 개표 결과 국민의힘 배준영 후보는 54.99%(78,408표)로 더불어민주당 조택상 후보 43.89%(62,582표), 무소속 구본철 후보 1.11%(1,590표)와의 월등한 표 차이를 보이며 지난 4년의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평가받는다.
그래서 이번 호에서는 배준영 국회의원의 지난 4년의 평가와 앞으로의 4년의 전망이 어떨까? 지난 4년 배준영 국회의원은 21대로 국회의원 당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 따르면 공약완료율을 66.4%를 기록했다.
그 중 강화군에서는 강화∼계양 고속도로 확정, 강화 전용 한강농업용수 지하관, 248만 평의 어장 확장, 710만 평의 문화재 규제 해체, 1가구 2주택 중과세 제외 등의 공약을 실천했다.
강화∼계양 고속도로는 국회와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 등 다양한 기관들과 협력을 통해 강화 구간부터 착공이 결정됐다. 이제 서울과의 교통 거리 30분 시대를 열었고 주말이면 인산인해를 이루는 강화도의 교통 체증을 한 층 더 해소할 수 있을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강화 전용 한강농업용수 지하관은 저류지 2개소, 양수장 17개소, 송수관로 78km 등을 구축해 한강 물을 공급해 강이 없는 강화도의 지형적인 단점을 보완하며 농업인들에게 큰 힘을 주었다. 또 강화는 역사 문화재가 다른 지역보다 훨씬 많아 강화발전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지정문화재 보존지역 범위가 축소함에 따라 강화군민과 역사 문화재가 간의 상생하는 환경을 만들었다. 2026년 인천시는 대대적인 행정체계 개편을 발표했다.
영종의 대대적인 인구 유입으로 인해 영종도를 분구해 영종구로 개편, 인천 중구와 동구를 합쳐서 재물포구의 신설 등 혁신적인 앞으로의 바뀐 행정체계에 따른 강화도의 발전이 군민들의 많은 관심사였다.
이에 배준영 후보는 강화∼영종 간의 연륙교 국도화, 전철 시대 개막, 강화 남단 경제 자유구역 설정을 통해 강화의 교통, 경제 발전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먼저 영종과의 연륙교는 국도화를 추진해 민간도로가 아닌 국도를 만들어 교통비 감소를 통해 원활한 교통 교류를 내세웠다.
현재 강화도는 인천에 소속돼 있지만 경기도 김포시의 땅을 밟지 않으면 내륙과 수도권으로 진입할 수가 없다. 이 때문에 다른 시각에서는 강화도의 발전 속도가 더딘 이유로 손꼽았을 뿐만 아니라 경기도 김포의 발전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또한 강화 남단 경제자유구역 설정의 공약으로 강화군 경제가 자생할 수 있는 발판이 되고 관광 수입뿐만 아니라 2차 산업이 발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강화는 발전의 중요한 기로에 놓여있다.
서울 및 수도권이 인접해 있지만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발전이 더딘 현재 강화군은 넓은 땅을 이점으로 무궁무진하게 발전할 수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의 뉴홍콩시티, 많은 기업 유치를 통해 일자리 창출, 이로 인한 청년층 인구 유입으로 인해 강화군의 슬로건 풍요로운 강화, 살기 좋은 강화가 실현되기를 희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