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존] 인권 ‘나 자신’ 먼저 생각해 봐야할 때

경남 함양경찰서 청문감사계 한성기

기사등록 : 2024-02-11 18:51 뉴스통신TV
함양경찰서 청문감사계 한성기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인간으로 태어나 누구나 차별 없이 존중받으며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다고 하니 얼마나 가슴 뭉클하고 의미심장한가.

그런데 인간이면 누구나 당연히 요구하는 것은 물론 누릴 수 있는 권리인 인권이 왜 문제가 되는 것일까? 아마도 우리들이 권리와 의무를 별개의 것으로 생각하는 데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말 그대로 권리는 법이 부여한 힘을 의미하고 구속을 의무라고 할 때 그 둘은 동전의 양면과도 같이 떼어낼 수 없이 밀접함에도 우리들은 거리낌 없이 구분을 짓고 의무를 망각한 채 권리만을 우선시하는 어리석음을 범해 개인이 모여 이뤄진 사회에서 문제가 되는 것이다.

나의 권리가 소중하면 다른 사람의 권리 또한 소중한 것임에도 혹여 나의 권리가 더 소중하다고 생각지는 않는지 스스로에게 물어 볼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권리와 의무를 소중히 하고 인권의 전제(前提)인 존중과 배려가 터전을 잡게 하고자 실천해야 하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가장 먼저 마음에 와 닿는 말이 ‘나 자신’이 아닐까 싶다. ‘나 자신’부터 상대방을 먼저 생각하는 의식의 전환이 필요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나 자신’이 친절해야하며 공손해야 하고 상대방의 소리를 경청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럼에도 이제껏 ‘나 자신’부터가 그러지를 못했다.

‘나 자신’이 칭찬에 얼마나 인색했으며 위로와 격려의 언어를 이유 없이 너무나 깊숙이 아껴 둔 잘못이 있었다. 되짚어 보니 잘 한 것은 기억에 없고 모든 과실이 ‘나 자신’의 미숙의 주머니에서 발아된 씨앗의 열매였다. 과연 어떻게 해야 잘못된 ‘나 자신’을 곧추세울 수 있을까?

필자는 이를 곰곰이 생각해 본다. ‘나 자신’이 문제였으니 지금부터 ‘나 자신’이 먼저 마음을 열어 소통의 길을 트고 ‘나 자신’을 낮추어 더욱 공손한 자세로 상대를 대하면서 친절과 칭찬을 아끼지 않아야 할 것이다.

특히 격려의 언어를 아끼지 않으리라 이런 ‘나 자신’의 소소한 실천들이 한데로 모여 큰 울림으로 자리 할 때 권리와 의무가 하나 같이 존중되고 배려가 더 없는 미덕이 돼 행복한 세상이 펼쳐지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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