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숙녀 기자
플레이 오프 진출을 확정지은 김포FC 선수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김포FC 민선8기 이후 유료관람객 85% 증가 및 영향력 급증
김포FC는 민선8기 출범 이후 홈경기유료관람객들이 85% 증가하고 유튜브 경기 영상 조회 수가 37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SNS에서의 영향력 급증 및 페이스 북 도달 증가율 48.3%를 기록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증가율도 189%를 기록했다. 이런 폭발적인 관심 급증에는 상향된 경기력이 있었다는 평가가 많았다. 특히 용병 역할이 상당 부분 있었는데 그중 루이스의 계약 연장이 불투명했다. 그러나 김포시의 적극적인 협조로 추경 예산을 지원받아 연장이 가능했다.
루이스는 36라운드 전남 전 종료 기준 K리그2 최다 득점선수이자 경기MVP 1위를 기록 중이며 김포FC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팀의 경쟁력 상향에도 김포시의 적극적 지원이 빛을 발했다. 김포시는 숙소, 훈련, 축구장 관리, 먹 거리 등 체계적 관리를 해왔다.
특히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특단의 대책인 ‘전지훈련’을 지원했다. 이는 하반기 리그가 상위권을 유지할 경우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할 수 있는 상황에서 마련된 방안으로 전력 분석 및 팀 전술 보완을 위해 속히 결정됐다. 이후 김포FC는 모든 경기에서 패한 적이 없다.
김병수 시장과 관계자들이 선수단을 격려하고 있다.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김포...건강한 스포츠문화 통해 소통
김포FC의 도약 이면에는 시민들과 호흡하는 다양한 활동도 뒤따랐다. 팬 1천여 명 참여 규모의 ‘제1회 김포FC 축제’는 선수단과 어린이팬들, 치어리더 등이 함께 하는 소통과 화합의 축제로 펼쳐졌다.
김포솔터축구장 인근구장에서 열린 축제에는 어린이 팬들이 특히 많이 보였다. 전원 참석한 선수단은 치어리더의 움직임을 열심히 따라하며 팬들과의 스킨십을 이어갔다. 빙고게임, OX퀴즈, 선수단 퇴장 하이파이브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열렸고 시민들과 선수들이 함께 했다.
이를 통해 김포시 최초의 축구축제로 거듭났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지금까지 김포FC는 시민들과 소통하고 호흡하며 성장해왔다. 시민과 함께 가파르게 성장하는 김포FC가 이 자리에서 얻은 기운으로 K리그1으로 갈 수 있다면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며 의지를 내비쳤다.
홍경호 김포FC 대표이사도 “여러분 덕분에 김포FC가 있다. 김포FC는 김포시민들이 자랑스러울 수 있도록 새로운 시도를 이어갈 것이다. 김포FC가 K리그1 승격을 위해 힘을 낼 수 있도록 김포시민들을 비롯한 김포FC 팬들들이 힘을 모아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1회 김포FC 축제 장면
▲여성축구단 ‘바모스FC’ 창단...연맹주최 페어플레이상 수상
민선8기의 축구에 대한 관심은 다양한 축구 문화로도 이어지면서 활성화 됐다. 학창시절 축구선수로 활약했던 김병수 시장은 다양한 프로그램과 축구문화를 통해 김포FC가 도약할 수 있다고 격려했다.
김포FC를 비롯한 축구관계자 전원은 고심 끝에 올해 산하 여성축구단 ‘바모스FC’를 창단했다. 현재 바모스FC 선수단은 김포시 거주자 또는 관내 직장소재지를 두고 있는 20세 이상 여성 25명으로 구성, 활동하고 있다. 김포FC의 돌풍에서 생활축구문화의 저변 확대로 이어졌다.
지역스포츠문화가 자리 잡는 시점에 창단된 바모스FC는 창단 첫해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주최하는 K-WIN CUP에 출전,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했다. 임혜원 선수는 “김포FC는 상대방을 향한 욕설 및 비방이 없이 클린 서포팅을 하는 멋진 팬을 보유하고 있는 구단”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 선수는 “이에 걸 맞는 선수가 되기 위해 경기안팎에서 건전한 스포츠 정신으로 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며 “그로 인해 초대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하며 김포FC만의 자랑인 배려와 클린서포팅의 매력을 확실히 각인시키고 온 것 같아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