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학교 급식실 인력난 심각하다”

최근 3년 간 퇴사자 수는 331명 매년 증가
“인천시교육청이 종합적인 결원 대책 마련해야”

기사등록 : 2023-05-11 17:30 뉴스통신TV 배영수 기자
인천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측 관계자들이 11일 인천시교육청 앞에서 학교 급식실의 조리실무사 결원 등 인력난에 대한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사진=인천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뉴스통신=배영수 기자) 인천 일선 학교의 급식실이 조리실무사 신규 채용난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사회 일각에서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11인천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인천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리실무사 신규 채용자 미달 사태 이후 인력 충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고강도 노동에 기존 인력도 이탈하며 인력난이 심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인천에서는 모두 37개 학교 급식실에서 조리실무사 150여 명의 결원이 발생했는데 이미 새 학기가 시작 두 달이 되는 시점에서 여전히 일부 학교가 조리실무사 정원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중 연수구 송도지구에 소재한 한 초등학교는 조리실무사 정원 14명 중 4명이 채워지지 않아 정상적인 급식이 되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해당 학교는 기존 인력 3명마저 병가를 내 결원이 7명까지 늘자 외부에서 조리 음식을 들여오고 있는 형국이다.

 

이들은 짧은 조리 시간에 맞춰 수백, 수천 명의 밥을 지어야 하는 집단 급식소에서는 안정적인 인력 운영이 필수인 만큼 시교육청이 종합적인 결원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의 주장은 최근 3년간 인천 학교 조리실무사 자진 퇴사자 수 등 통계를 보면 상당수가 사실로 밝혀지고 있다. 이 기간 자진 퇴사자 수는 331명인데 202060, 2021102, 2022169명으로 매년 퇴사하는 조리실무사가 늘어나는 분위기다.

 

지난해 자진 퇴사자는 169명인데 이중 입사 6개월 이내에 그만둔 인원이 전체 49.7% 수준인 84명으로 나타남에도 신규 채용이 부족한 실정이다.

 

실제 시교육청은 지난해 10월 조리실무사 301명을 모집했으나 이 결과 ‘92명 미달로 확인됐다. 물론 ‘인천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측 주장을 시교육청도 동의는 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추경으로 예산을 준비하고 있으며 우선은 조리 인력이 부족한 학교를 대상으로 식품비를 지원해 반제품 혹은 완제품을 구입할 수 있게 할 계획이며 용역 인력지원에 대한 추경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시교육청은 총 354명의 조리실무사 채용 공고를 내기도 했다. 시교육청은 해당 공고로 채용된 인원을 우선 91일자로 결원이 심각한 일선 공립학교 및 교육행정기관 등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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