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용 담배 443만갑 밀수입 일당 세관에 ‘덜미’]

인천세관, 170억 원 상당 국산 담배 밀수한 A씨 등 5명 검거...3명 구속

기사등록 : 2022-11-11 12:01 뉴스통신TV 유숙녀 기자
▲인천세관이 수출용 국산 담배 443만 갑을 밀수한 5명을 검거했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뉴스통신=유숙녀 기자) 수출용 국산 담배 수백만 갑을 밀수입한 혐의를 받는 일당이 세관에 붙잡혀 3명이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인천본부세관은 선박용품으로 납품하는 것처럼 가장, 국내로 빼돌리는 수법으로 수출용 국산 E담배 등 443만 갑(시가 170억 상당)을 밀수한 일당 5명을 검거, 3명을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인천세관이 적발한 담배 밀수 중 역대 최대 규모로 이들은 2019년부터 2년 간 아랍에미레이트 등에서 구매한 국산 담배 등을 다수의 사업체를 통해 국내로 밀반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밀수 총책, 자금책, 통관 책, 판매책으로 역할을 분담, 반입한 담배를 세금이 면제되는 국제무역선의 선박용품인 것처럼 신고, 일부만 납품하고 나머지는 빼돌려 밀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세관은 보세구역에 반입된 담배 중량과 선박용품으로 공급된 담배 수량 차이가 큰 것을 수상히 여기고 해당업체의 담배 수입 실적과 선박용품 공급 수량 등을 대조, 밀수입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압수수색, 계좌추적, 통화내역 분석 등 2년여의 끈질긴 수사를 통해 피의자들을 특정하고 관련 증거를 확보, 이들로부터 범행사실 일체를 자백 받아 관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 및 송치했다.

조사 결과 피의자들은 해외에서 한 갑당 평균 679원에 구입해 밀수한 담배를 부산소재 전통시장 등의 도소매상에게 한 갑당 평균 1,510원에 판매해 약 37억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또 정식 수입 담배에 부과되는 담배소비세 등 세금 약 148억 원을 포탈해 국가재정 수입에 큰 손실을 초래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관은 무역종사자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구속수사 등 엄정하게 대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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