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 응급환자 이송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해경이 익수자 구조 및 응급환자를 신속히 이송, 더 큰 피해를 막았다.

전남 완도해양경찰서는 20일 완도군 죽청리 인근 해상에서 양식장 작업을 하던 중 바다로 추락한 50대 익수자를 긴급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0분경 완도 죽청리 양식장에서 그물설치 작업을 하던 조모씨(50세, 남)가 눈이 깜깜해지고 어지럽다며 쉬던 중 바다에 빠져 함께 있던 정모씨(57)가 구조를 요청했다.

마침 인근 해경전용부두에서 이를 목격한 해경구조대와 경찰관은 구조보트 및 단정을 급파, 5분 만에 익수자를 구조, 건강상태 양호하지만 신경계통검사를 위해 119에게 인계, 병원으로 후송했다.

해경은 또 이날 완도군 금일읍에서 구토 및 복통을 호소하는 신장 염증 의심환자가 발생, 이송했으며 새벽에는 노화읍 이목항 해상에서 만취상태의 익수자를 구조, 생명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와 관련 김영암 서장은 “국민들이 부르는 곳이라면 언제 어디든 달려가는 든든한 해양경찰이 되겠다”면서 “바다가족의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언제든지 해양경찰을 찾아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