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해경이 낚시제한 구역을 위반한 선박 적발 및 기소 중지자를 검거, 1석2조의 효과를 거뒀다.
전북 부안해양경찰서는 21일 오전 11시40분경 부안군 위도면 대리 외조도낚시가 제한된 구역에 낚시인을 데려다 준 A호(승선원 17명) 선장 B씨(72년생, 남)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해당 낚시 객을 검문검색 하던 중 기소 중지자 C씨(79년생, 남, 인천시 거주)를 검거했다. 부안해경에 따르면 해당 선박 A호가 이날 격포항을 출항, 출입이 금지된 외조도에 하선시켜 낚시하는 것을 인근 해상에서 활동 중이던 형사기동정이 적발됐다.
이들은 영업구역 내 간출암과 출입 및 안내금지, 수산자원 관리수면 지정 등으로 제한하고 있는 곳에 선상 및 갯바위 낚시 승객을 안내해서는 않되는 낚시관리 및 육성법을 위반한 것.
이날 적발된 선장 B씨(72년생, 남, 변산거주)가 낚시인들을 안내해 준 장소는 외조도로 독도 등 도서지역의 생태계 보전에 관한 특별법으로 지정된 곳이다.
뿐만 아니라 A호에 대한 검문검색을 실시하던 중 사기 전과로 인한 B급 수배자로 기소 중지자 C씨(79년생, 남, 인천거주)를 검거했다.
기소중지란 범죄혐의가 있는 피의자가 소재불명, 도피 등 이유로 출석하지 않거나 수사기관이 체포하지 못한 경우 발견, 검거 때까지 수사를 일시 중지하는 중간처분이다.
또한 기소중지는 A급(체포·구속영장이 발부된 자)과 B급(형 미 집행자, 벌과금미납자), C급(수사기관의 출석요구에 불응해 소재를 파악해 통보 대상자)으로 나뉜다.
부안해경 관계자는 “부안해경은 낚시어선 안전저해행위를 집중 단속할 뿐 아니라 입·출항 선박의 승선원, 낚시어선 등 다중이용선박 이용객을 대상으로 꼼꼼한 현장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