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소방서 화학사고 대응 출동태세 완비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인천 부평소방서가 화학사고 대응을 위한 불시 훈련을 실시하는 등 대응력 강화에 나섰다.

부평소방서는 20일 오후 2시 인천시 부평구 십정동 소재 경남도금단지에서 관계자와 합동으로 화학사고 대응 소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경남도금단지는 소규모 도금공장이 입점해 있는 건물로 이 지역은 공장들이 밀집하고 대형 트럭들의 통행으로 신속한 이동과 소방 활동구역 확보가 어려워 소방차 접근성 향상과 화학사고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훈련 대상으로 선정했다.

또 사전에 계획을 수립해 원활한 훈련을 위해 장소를 확보하고 상황에 맞춘 시나리오를 따라 실시하는 훈련방식과 달리, 사전에 소방대원들에게 훈련 장소와 시간이 고지되지 않고 근무 중 출동지령을 내려 평소 실전과 같은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공장 내 황산 누출 사고로 화재가 발생했다는 상황을 부여하고 ▲출동 중 취급 물질에 대한 정보공유 및 대응방법 전파 ▲위험물사고 유형별 표준대응절차 훈련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한 소화 및 중화처리 ▲자위소방대 초기 대응활동 및 소방서 합동대응 등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이와 관련 부평소방서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유해화학물질과 관련한 전반적인 소방 활동 상황을 점검하고 안전사고 예방과 소방 활동 역량을 제고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훈련을 통해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검토하고 대응능력을 강화해 현지 적응훈련이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