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양성현 기자) 인터넷도박 사이트 운영자 등 4명이 경찰에 검거돼 2명이 철창신새를 지게 됐다.

경북경찰청은 불법 인터넷도박 광고사이트 운영자 등 4명을 검거, 총책 등 2명을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지난해 6월부터 지난 10일까지 경북 안동과 부산 연산동 오피스텔에 사무실을 두고 인터넷도박 광고 전용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피의자들은 홈페이지 내에 100여개의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를 광고해 주고 그 대가로 각 사이트로부터 월 150만원에서 400만원을 받는 등 총 3억5000만원 상당의 부당수익을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번 사건은 단순 불법 인터넷도박 사이트에 대한 단속이 아니라 스포츠도박사이트가 빠르게 대중에 알려지도록 광고하면서 단속의 사각지대에 숨어 있던 전문 광고사이트 운영 조직을 검거한 이례적 사례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광고를 위탁한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운영자들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불법 사이버도박 특별단속기간을 통해 단순 도박행위자도 형사입건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