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양성현 기자) 허위세금계산서 및 매출 자료를 부풀려 수억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검거돼 4명이 철창신새를 지게 됐다.
 
인천지검은 5억 원 상당을 가로챈 대출사기단 5명과 이에 가담한 바지사장 등 총 11명을 인지, 그 가운데 10명을 기소(4명 구속)하고 1명을 기소 중지했다고 1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8개 폭탄업체를 운영하며 132억 원 상당의 허위세금계산서를 유통하고 연 매출을 부풀려 중소기업진흥공단 등으로부터 창업지원자금 명목으로 대출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조사 결과 피의자들은 속칭 바지사장을 내세워 폭탄업체를 설립한 후 허위세금계산서를 유통하는가 하면 허위세금계산서를 이용, 매출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중소기업진흥공단 등을 기망해 정책지원금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 관계자는 “단순 조세범처벌법위반으로 송치된 사건을 조세전문 검사실에서 철저히 보강 수사해 사건 전모를 밝혔다”며 “앞으로도 조세범죄 근절 및 금융비리 엄단에 앞장서 올바른 경제 질서 확립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