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목보일러로 인한 화재 현장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다가오는 겨울철 ‘화목보일러 화재’각별히 주의해 주세요”

충북 영동소방서가 겨울철 화재위험성이 높아짐에 따라 지역주민들의 화목보일러 사용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9일 영동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영동지역에서 발생한 화목보일러를 비롯한 나무연료를 이용한 난방기구와 관련된 화재는 모두 12건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화재의 주원인은 주변 가연물 적치 및 불씨, 불꽃 등 화염 방치 등 부주의에 의한 것이 약 70%에 달하며 연통과열이 약 30%를 차지했다.

화목보일러 등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불연재로 구획된 별도의 공간에 설치 ▲보일러 및 난로 주변 2미터 이내 가연물을 두지 않는 것이 예방의 지름길이다.

또 ▲건축물 접촉면으로부터 열 차단 가능한 단열판 설치 ▲연소실 및 연통 안에는 타르 등 찌꺼기가 쌓이지 않도록 주기적인 청소 ▲불을 지펴둔 채로 장시간 출타 자제 등 안전수칙을 바로 숙지해 사전 화재예방을 실천해야 한다.

이와 관련 송정호 소방서장은 “화목보일러 화재 원인은 대부분 사용자의 취급부주의 및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데서 발생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화목보일러 사용 전 연통청소 및 주변에 장작 등 가연물을 두지 말고 특히 보일러의 장기사용으로 연통이 막힐 수 있다”며 연통청소 또는 교체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