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양성현 기자) 노인을 상대로 억대의 보이스피싱 범행을 저지른 4명이 경찰에 검거돼 철창신새를 지게 됐다.

용인 동부경찰서는 노인을 상대로 금융기관 및 공공기관을 사칭, 집안에 현금을 보관케 하고 이를 가져가는 수법으로 경기, 강릉, 경주 일대에서 9차례 걸쳐 2억1천만원을 훔친 절도범 A씨(29세, 남) 등 4명을 검거,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금융기관 직원으로부터 "할머니가 찾아와 거액의 현금을 인출하려는데 보이스피싱 같다"는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 피해자가 오전에 이미 1차례　중국 보이스피싱 콜센터에서 전화를 받고 현금 2,700만원을 인출해 집안 전자레인지에 보관했는데 도난당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CCTV를 분석, 피의자 A씨(29세, 남) 등 범행에 가담한 4명을 검거, 조사한 결과 SNS 통해 일자리를 찾던 중 현금 전달 책을 모집하는 공지 글을 보고 범죄에 가담했고 범행대상 주소 등을 받아 집에 들어가 현금을 갖고 나와 곧바로 송금하고 훔친 금액의 10%를 대가로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