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 암초에 고립된 관광객 구조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해경이 암초에 고립된 관광객 2명을 신속히 구조,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전남 완도해양경찰서는 17일 오후 7시15분경 강진군 대구면 구수리 인근 암초에서 고립된 관광객이 발생,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강진군을 방문한 관광객 심모씨(53세, 남)와 전모씨(48세, 여)가 오후 5시쯤 경치를 구경하기 위해 대구면 구수리 인근해상 암초에 올라갔다.

그러나 6시경 물이 차올라 나오지 못하고 고립돼 구조를 요청했다. 해경은 경비함정을 급파, 마량파출소 박경장 등 경찰관 2명은 민간구조선에 탑승시켜 고립자 2명을 구조했다.

김영암 서장은 “조석 간만의 차로 저조시 안전해 보이는 지형도 물이 차오르면 잠길 수 있어 항상 주의해야 한다”며 “해상 관광에 나서기 전 반드시 해당 지역의 물때를 확인하고 긴급 상황 발생 시 해양경찰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