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현장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소화기가 대형 화재를 막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 중요함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
 
경남 산청소방서에 따르면 16일 오후 11시30분쯤 경남 산청군 신안면 소재 ○○목욕탕 보일러실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소화기로 초기에 진압, 큰 재산 피해를 막았다.

화재 당시 이웃집 A씨가 보일러실에서 연기가 나오는 것을 목격하고 소화기를 이용, 화재를 진압했다. 자칫 건물 전체로 번질 수도 있었으나 화재 초기에 A씨가 침착하게 대처,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특히 심야전기보일러 배전반 쪽에서 전기적 원인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날 화재는 소화기를 이용, 신속한 초기 진압으로 배전반이 소실되는 정도로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산청소방서 관계자는 “화재 초기 소화기 한 대는 소방차 한 대와 같다”며 “이번 화재피해 저감 사례가 널리 알려져 집집마다 소화기를 구비해 화재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