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소방서 야생 멧돼지 포획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119구조대원들이 민가에 출몰한 ‘야생 멧돼지’를 신속히 포획, 피해를 막았다.
 
강원 양양소방서는 17일 양양군 강현면 상복리 인근 밭에서 야생멧돼지 1마리를 포획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7시30분경 밭에서 멧돼지가 올무에 걸린 상태로 난동을 부리며 주민들을 위협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했다.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대는 주변상황을 살핀 후 주민의 안전을 고려해 최대한 주변을 통제하며 블로우건 이용, 멧돼지를 포획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김완기 구조대장은 “최근 야생 멧돼지들이 먹이를 찾아 마을에 출몰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멧돼지를 마주치면 갑자기 소리를 지르거나 큰 동작을 취하지 말고 주위의 나무나 건물 뒤로 숨어서 신속하게 112나 119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