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터넷 중고카페를 통해 부당 이득을 챙긴 20대가 경찰에 검거돼 철창신새를 지게 됐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6월27일∼8월8일까지 인터넷 상에서 휴대전화기기, 골프용품, 자전거 용품 등을 판매한다고 속여, 피해자 45명으로부터 1,390만원을 편취한 피의자 A씨(24세, 남)를 검거,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조사 결과 피의자 A씨는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한 휴대폰 등의 사진을 카페에 게시하고 피해자들로부터 연락이 오면 미리 캡처해 둔 사진을 보여줘 의심을 피했는가 하면 약 1개월간 45명의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또 일정한 직업 없이 생활비 등을 마련하고자 범행을 실행하기로 하고 피해자들이 물품을 보내주지 않을 것을 걱정하자 자신과 직접 영상통화를 하도록 유도, 자신의 주민등록증 사진을 보내줘 피해자들의 의심을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A씨는 경찰에서 자신을 추적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 검거를 피하기 위해 수회에 걸쳐 범행 이용 계좌를 변경하고 휴대전화번호도 수시로 바꾸는 등 치밀하게 경찰의 추적을 피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 상에서 물품을 거래하더라도 시가와 비교해 현저하게 저렴한 물품 거래를 유도하는 상대방은 사기범으로 의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반드시 안전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각별한 주의를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