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승선인원을 초과해 운항한 선장이 해경에 적발돼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승선인원 초과해 운항한 혐의를 받고 있는 선장을 어선법 위반으로 검거,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J호 선장 김모(56)씨는 12일 오후 2시30분경 추자도 북동쪽 해상에 있는 섬에서 승선자를 어선의 최대 승선인원보다 초과해 승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은 이날 추자도 이섬에서 여러 명이 소란스럽게 한다는 민원을 접수했고 추자파출소에서 현장 확인 중 J호 승선자가 최대 승선인원인 4명보다 3명 초과한 총 7명인 사실을 인지해 적발했다.

어선법은 어선 검사증서에 기재된 최대 승선인원을 초과한 승선자를 승선한 채 선박을 항해에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돼 있고 위반 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승선인원을 초과할 경우 각종 안전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며 "앞으로 승선인원 초과에 대해 강력히 단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J호는 승선원이 변경됐음에도 신고기관에 변경된 승선원 신고를 하지 않아 함께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