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재용 서해구청장이 자금 정산 분쟁조정 신청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서해구청 제공]
[뉴스통신=문찬식 기자] 인천 서해구가 검단구와의 자금 정산 갈등으로 인한 재정 파탄 위기를 막기 위해 인천시 분쟁조정위원회에 공식 조정을 신청해 결과가 주목된다.
구재용 서해구청장은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당장 11월 중순부터 자금이 고갈돼 정상적인 행정 운영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면서 인천시와 검단구의 즉각적인 해결책 마련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올해 상반기 기존 서구는 검단구의 안정적인 출범을 위해 검단지역 세입(약 380억)보다 많은 세출(약 1,029억)을 집행했다”며 “분구 후 정산을 전제로 서구가 세입 초과 지출분 약 648억을 먼저 부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구 청장은 또 “2025년 인천시가 통보한 예산편성 기본 원칙과 양 구간 재정 조정 원칙에 따라 사전 합의된 절차였다”며 “검단구청장 역시 원칙은 인정하면서도 금액 이견을 이유로 구체적 대안 없이 정산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서해구의 재정난이 행정 체제 개편 과정에서 충분한 재정 대책을 세우지 못한 인천시의 책임이 크다”고 지적하며 “행정 체제 개편을 추진한 주체인 인천시가 준비 부족으로 인해 발생한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청장은 특히 인천시와 검단구에 분쟁조정 즉각 착수·11월 전 정산 확정, 긴급 재정지원 대책 마련, 확인된 정산금 우선 지급·추가 조정을 요구하며 “지자체 자구책만으로는 감당하기 불가능한 벼랑 끝 상황”이라며 조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문찬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