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지난해 청라와인페스티벌 전경.(사진= 인천경제청 제공)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송도·영종·청라지역 대표축제가 K-콘텐츠 글로벌축제로 변신한다.
2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윤원석)은 지난 3년간 이어온 송도·영종·청라대표축제를 ‘I♥FEsta(아이페스타)' 브랜드로 통합하고, K-컬처 페스티벌로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최근 각 지자체는 다양한 K-컬처 확산에 맞춰 공연, 전시, 축제 등 문화사업을 강화하고 있고 지역축제를 세계적 K-컬쳐 페스티벌로 발전시켜나간다.
인천경제청도 지난해 ‘IFEZ 지속가능 비전전략 2040’수립을 통해 ‘문화·웰니스 시티경쟁력제고’를 4대전략중 하나로 설정했다.
인천경제청은 첫 단추로 ‘I♥FEsta’라는 통합 브랜드를 내세웠으며, I♥FEsta는 ‘IFEZ(인천경제자유구역)’와 ‘Festa(축제)’의 합성어다.
대한민국대표 경제자유구역으로써 글로벌스탠다드에 걸맞는 문화적경쟁력을 확보해 K-컬처 축제의 메카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I♥FEsta를 대한민국대표 K-컬처 콘텐츠 축제로 발전시키고, 이를 단초로 K-콘텐츠 문화창조산업이 IFEZ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갈계획이다.
▲송도국제도시는 예술콘텐츠 ▲영종국제도시는 관광·레저콘텐츠 ▲청라국제도시는 영상문화콘텐츠를 중심으로 지역성과 자원역량을 결집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나아가 인천국제공항과 가장 인접한 공항경제권이라는 지리점 이점을 살려 세계인이 찾아오는 콘텐츠 관광목적지로 조성하기 위한 관광상품으로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올해 I♥FEsta의 주제는 ‘음악도시 인천’의 잠재력을 보여주는 ‘K-Music’으로 설정하고, 각 지역별 차별화 전략을 마련했다.
▲송도국제도시는 외국인도 언어의 장벽없이 감상할 수 있는 고품격 클래식·재즈 음악 장르로 구성된다.
▲영종국제도시는 관광과 레저 도시로써 흥겹게 즐길 수 있는 락·밴드·댄스 음악 장르로 구성된다.
▲청라국제도시는 서정적인 도시 풍경과 영상복합단지 등 도시발전 계획을 반영해 영상콘텐츠와 관련한 드라마·영화·뮤지컬 음악장르로 구성해 지역 고유의 특화전략도 모색한다.
축제의 시작은 송도국제도시로, 이달 6일부터 센트럴파크 일원에서 열리는 송도 페스티벌은 클래식·재즈 장르의 다양한 아티스트의 음악공연으로 이뤄진다.
외국인 커뮤니티인 ‘송도 외국인 자문위원회(FAB: Foreign Advisory Board)’와 세계각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과 공예 소상공인과 함께 아트마켓 등을 마련한다.
이어, 20일에는 영종 씨사이드파크 일원에서 축제가 펼쳐지며, 록과 밴드공연을 비롯해, 세계각국 음식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존 등이 조성돼 글로벌 축제의 장으로 열린다.
마지막축제는 이달 27일 청라국제도시에서 K-MUSIC을 중심으로 영상기반음악 OST무대가 준비되며, 와인존·푸드존·체험존 등 가족단위 참여자를 위한 콘텐츠가 다양하게 운영된다.
윤원석 청장은 “올해 처음 도입된 I♥FEsta는 IFEZ를 글로벌 문화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한 핵심 브랜드로써 올해 브랜드이미지는 인천시 ‘i–정책’과 발맞춰 디자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I♥FEsta를 K-컬쳐의 매력을 전세계로 확장하는 무대로 운영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글로벌 파급역량을 가진 K-콘텐츠로 급변하는 문화적트렌드에 유연하게 반응할 수 있도록 전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6일 열릴 송도 페스티벌은 우천시 지타워 로비에서 진행되며, 장소변경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관광공사 홈페이지에 공지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