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배달음식판매 단속 및 지도점검 현장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원산지를 속이거나 표시하지 않은 인천관내 배달음식판매 음식점과 축산물 공급업체가 적발됐다.
9일 인천시는 특별사법경찰(인천특사경)에서 관내 135개소를 대상으로 원산지표시 위반사항 등을 점검해 원산지표시위반 및 축산물 진열판매위반 등 4개 업체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달 1일부터 이달 3일까지 관내 배달음식 판매하는 음식점과 축산물 원료 공급업체 등을 대상으로 원산지표시 위반사항 등에 대해 실시했다.
특히, 배달앱으로 음식을 주문할때 원산지 및 유통단계의 신선도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없는 소비자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실시됐다.
아울러 통신판매는 물론 배달앱·배달음식 등에도 원산지를 표시해야 하는 사항을 함께 홍보했다.
이번 단속에서는 ▲원산지 거짓표시 및 미표시 여부 ▲축산물의 기준 및 규격 준수여부 등을 점검해 A업체는 수입산 김치를 사용하면서 국내산으로 표시한 혐의로 적발됐다.
또, B업체는 냉동육을 냉장육으로 진열·판매한 혐의고, C업체는 중국산 수산물을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하다 적발됐으며, D업체는 농산물의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아 적발됐다.
한편, 농산물 원산지 거짓표시는 농수산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다.
축산물 기준 및 규격 위반사항은 축산물위생관리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으면 1차 30만원, 2차 60만원, 3차이상은 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인천특사경은 적발된 위반사항중 과태료부과 건은 관할구청에 통보할 예정이며, 나머지는 수사기간내 구청고발접수 1건과 함께 병행 수사한뒤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전태진 시 특별사법경찰과장은 “비대면 주문 및 배송 트렌드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배송 음식의 원산지 및 유통단계에서의 안전성에 대해 상시 점검해 안전한 먹거리 문화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