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찬식 기자
고양 드론 앵커센터 외부 전경 (사진=뉴스통신)
▲12개 교육 신설 드론 인재 540명 양성·8개 입주기업 연구협력 지원
항공 모빌리티 산업 발전을 위해 지난해 개관한 고양드론앵커센터에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을 비롯해 한국항공대학교와 산학연관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해 드론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입주기업 연구개발을 지원한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종합시험인증기관이다. 올해부터 고양드론앵커센터 입주공간에 기업부설연구소로 자리를 잡아 드론 기체를 비롯해 부품 시험평가를 지원한다. 항공우주과학 분야 특성화대학 한국항공대는 센터 내에 인력이 상주하면서 연구를 지원할 방침이다.
고양드론앵커센터는 올해 10개 분야 12개 과정 교육을 신설해 540명의 드론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입문자들을 위해 기초·체험과정을 마련하고 한국항공대와 연계해 국가자격 취득과정도 운영한다. 농업, 스포츠, 영상촬영 등 직무경력자들을 위한 분야별 교육과정도 개설, 96%가 만족도를 나타냈다.
드론기업입주공간에는 7개 기업이 입주했다. 군사용 드론개발 업체 아쎄따, 건설현장 가상화로 시공관리를 돕는 엔젤스윙, 항공대 연구진으로 구성된 쿼터니언, 스마트건설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시에라베이스 등 분야별 기업들이 드론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고양 드론·도심항공 모빌리티 박람회 이미지 (사진=고양시)
▲킨텍스 일대 하늘택시 UAM 이착륙장 구축 김포공항까지 15분 단축
킨텍스 인근에는 국토교통부가 2025년 도심항공교통 상용화를 목표로 2단계 실증을 진행할 도심항공교통 버티포트가 5월 착공된다. 경기도 유일의 수도권 도심 2단계(킨텍스-김포공항) 실증 노선으로 선정됐다.
따라서 대화동 1만8천㎡ 부지에 버티포트를 조성하게 된다. 현재 도심항공교통은 고흥에서 1단계 실증이 진행되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8월부터 2025년 6월까지 구간별로 2단계 실증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2단계 실증사업이 끝나면 인천공항 및 잠실까지 노선을 확장할 예정이다.
도심항공교통이 상용화되면 킨텍스에서 김포공항까지 이동시간은 15분으로 단축된다. 국토교통부와 협력 2035년까지 일산동구청 옥상에 버티포트형 스마트 플러스 빌딩을 조성하는 공동연구에도 참여한다. 공공건축물에 광역교통망 거점을 마련, 재난현장 출동, 응급환자 이송 등에 활용한다.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를 비롯해 서대문구, 민간기업과 함께 구현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상반기에는 킨텍스 버티포트 인근 부지에 도심항공교통 기체 정비와 연구개발 단지 조성 타당성을 조사하는 용역을 시작해 도심항공교통산업 육성 및 기업유치 로드맵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
고양 드론 앵커센터 실내 비행장 전경 (사진=뉴스통신)
▲드론 및 도심항공 모빌리티 박람회 10월 개최 첨단기술 각축장 기대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킨텍스에서 대한민국 첨단기술대전(RAD KOREA)과 연계한 ‘2024 고양 드론·도심항공 모빌리티 박람회’를 개최한다. 대한민국 첨단기술대전은 킨텍스에서 올해 처음 열리는 행사다.
이 행사는 4차 산업 대표 미래모빌리티(로봇(R)·인공지능(A)·드론 및 디지털(D)) 전문 전시회 통합 브랜드다. 대한민국 첨단기술대전은 9만5천㎡ 면적에 전문전시회 7개, 국제포럼 1개, 수출상담회 1개로 구성될 예정이다. 제1전시장에서는 로보월드, 건설기계전 등이 개최될 예정이다.
제2전시장에서는 항공 모빌리티 박람회와 디지털미디어테크쇼, 경기국제포럼, 디지털퓨쳐쇼, 콘텐츠 코리아, 메타버스 페스티벌, 붐업 코리아가 동시에 열린다. 박람회에서는 항공교통산업 전시관, 컨퍼런스, 드론 경진대회가, 킨텍스 야외전시장에는 항공 모빌리티 체험 존이 운영된다.
또 도심항공교통(UAM) 팀코리아에 참여중인 대기업 컨소시엄 특별관과 소부장 세션별 전시관도 운영, 미래모빌리티 생태계를 넓힐 계획이다. 입주기업 연구 지원을 위해 영상분석, 드론실험, 3D프린터 이용이 가능한 드론 연구개발센터와 실증테스트가 가능한 운용성 평가센터를 운영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