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찬식 기자
도래울중학교에 조성된 학교 숲 (사진=뉴스통신)
▲탄현·토당제1 근린공원·어린이공원 등 장기미집행공원 시민 품에
장기간 조성되지 않은 탄현근린공원과 토당제1근린공원을 비롯해 삼송3어린이공원, 동산3어린이공원의 실시계획 인가와 토지보상 절차를 올해 마치고 내년까지 조성을 완료,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1974년 공원 지정 후 2016년 1단계(3만1,138㎡) 조성을 완료한 탄현근린공원은 미 조성 구간 토지보상을 마치고 2단계 조성공사를 시작했다. 내년 상반기 개방을 목표로 5만9,989㎡ 규모에 새롭게 조성되는 탄현근린공원은 황룡산과 맞닿은 경사 지형을 활용, 사계절 꽃을 볼 수 있는 꽃동산으로 꾸며진다.
녹지공간을 최대한 느낄 수 있도록 시설물을 최소화한 넓은 잔디광장을 조성하고 봄꽃·여름·단풍·오색정원 등 테마별 정원은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꽃을 다채롭게 식재한다. 소나무와 자작나무 숲길을 지나 조성되는 황토 길은 황룡산 산책로와 연결돼 자연과 공존하는 공원으로 거듭난다.
행신동 토당초 부근에 조성되는 토당제1근린공원도 현재 토지보상이 68% 이상 이뤄져 하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산지에 위치한 지형 특색을 살려 자연 숲길을 산책할 수 있는 도심 속 여가공간으로 조성하고 삼송3어린이공원과 동산3어린이공원도 올해 본격적으로 조성을 시작할 계획이다.
관산 근린공원 전경 (사진=뉴스통신)
▲통학로·하천 유휴부지 등 생활 속 녹지 확대 미세먼지·열섬현상 완화
도심 속에 도시 숲과 학교 숲을 조성해 녹색쉼터공간을 확대한다. 학교 숲은 미세먼지와 열섬현상을 줄이고 학생들의 환경감수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정서장애 특수학교인 국립한국경진학교에 생태관찰로를 조성한다.
또한 향기식물원 등 학교 숲 500㎡를 조성해 정서적 치유공간을 제공한다. 초등학교 인근 어린이보호구역 도로변에 띠 녹지 형태의 숲을 조성하는 자녀안심그린 숲은 호수초등학교에 조성돼 등하굣길 학생들과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모당초등학교 일대에 가로화단 0.6km를 조성한다.
이 같은 사업을 통해 안전하고 미세먼지 없는 통학로를 만들 계획이다. 벽제천 용복교 부근에는 6월까지 110㎡ 면적의 대자동 쌈지공원을 조성할 방침이다. 쓰레기 무단투기로 방치돼 있던 하천 유휴공간을 활용해 13종의 나무를 식재하고 운동기구와 벤치를 설치해 녹색쉼터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개발제한구역(GB) 해제 취락지구 내 어린이공원 지정 후 미 조성 상태인 삼송3어린이공원과 동산3어린이공원도 조성이 시작된다. 실시계획 인가 후 사유지 수용재결과 국유지 보상협의를 진행, 2025년 조성완료가 목표다. 또 최근 문을 연 관산근린공원은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삼송3 어린이공원 조감도 (사진=뉴스통신)
▲심고 가꾸고 재사용하는 산림생태계 구축 통해 경제성·공익성 확보
산림의 경제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탄소 흡수 원을 확충하기 위해 경제림과 미세먼지 저감 숲을 조성하고 수확한 목재부산물 등으로 목재문화를 활성화해 지속가능한 산림자원을 육성하고 있다.
경제림은 양질의 목재를 지속적으로 생산‧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 목재 자급 율을 높이고자 조성된다. 목재수확(벌채) 시기가 도달한 덕양구 원당동 산림지역에 5ha(헥타르) 규모로 지역 환경에 적합하고 성장이 우수해 경제적 가치가 높은 소나무 2,500본을 새로 심어 경제림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천연림과 인공림을 효율적으로 가꾸고자 일산동구 지영동 일원을 포함 118ha(헥타르) 면적 산지에 이달부터 숲 가꾸기 사업을 추진한다. 숲의 연령에 따라 조림지 가꾸기(65ha), 어린나무 가꾸기(13ha), 미세먼지 저감 공익 숲 가꾸기(40ha)를 진행해 황사와 미세먼지 저감기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일산동구 안곡습지 내 위치한 목공 체험장은 산림과 공원에서 발생한 목재 부산물을 활용, 목공지도사와 함께 소가구나 소품들을 제작해볼 수 있는 공간이다. 40평 규모로 조성돼 유아반·일일 체험반·목공교육반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고양시 통합예약 홈페이지에서 교육 신청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