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숙녀 기자
고양시 자유로 전경 (사진=고양시)
(뉴스통신=유숙녀 기자) 고양시가 출퇴근 도로정체를 해소하고 도시개발사업에 따른 교통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한 광역도로 교통개선을 추진한다. <뉴스통신>은 교양시가 앞으로 중점 추진할 교통정책을 짚어본다.
▲도로 계획·사업비 등 종합 검토…상습정체 도로망 개선 편의 도모
상습적인 도로정체를 해소하고 시민 교통통행권을 확보하고자 ‘주요 도로망 타당성 용역’을 진행, 자유로~강변북로 지하 고속도로 건설 마스터플랜, 통일로(국도 1호선) 6차선 확장, 고일로-대곡 연장을 검토 중이다.
또 주교-장항 연결도로, 원당역 주변 혼잡 개선, 행주산성 주변 순환도로망, 고양대로 입체화 등 도로에 대한 도로 계획, 사업비 등을 검토한다. 상반기 도로망 개선 타당성 용역을 완료하고 검토사항에 따라 도로구역 결정, 도로 건설관리계획 수립, 투자심사 등의 행정절차를 추진한다.
또 제1차 추경에 ‘고양시 도로 건설관리계획 수립 용역’예산을 확보, 구체적인 건설관리계획을 마련한다. ‘도로 건설관리계획’은 5년마다 의무적으로 수립해야 하는 법정계획이다. 도로 건설‧관리 목표와 방향, 도로 사업 개요·우선순위, 도로 건설‧관리 비용, 재원확보 등을 다룬다.
자유로 지하화 정책토론회 (사진=뉴스통신)
▲자유로 지하 고속도로 조성 추진…서울 접근성 획기적 개선 추진
도로망 개선 타당성 용역에는 ‘자유로 지하 고속도로’ 조성사업 마스터플랜 수립이 포함된다. 자유로는 고양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도로로 하루 교통량 20만 대 이상으로 전국에서 가장 교통량이 많은 도로다.
현재도 출퇴근 시간 차량정체가 극심하지만 앞으로 장항 공공주택, 일산테크노밸리, 창릉신도시, 파주 운정지구 등 개발사업 진행으로 교통량이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국토부가 추진하는 ‘고양~양재 지하 고속도로’ 사업과 연계해 자유로 지하 고속도로 조성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고양~양재 지하 고속도로’는 경부고속도로가 끝나는 서울 원지동~고양시 덕은동 26km 구간을 지하 대심도로 연결한다. ‘고양~양재 지하 고속도로’는 민간건설사가 제안한 민자사업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 민자 적격성 조사를 통과했고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 등을 진행해 왔다.
제3자 공모를 거쳐 사업자를 선정하면 2027년 착공이 가능할 것이다. 국토부, 민간사업시행자와 협의, 가양대교(현천JC)에서 이산포IC까지 15km 구간에 지하 고속도로 연장을 추진한다. 토론회를 통해 자유로 지하화 필요성, 단계별 추진계획, 재원 조달 방안 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행주대교~가양대교 구간 (사진=뉴스통신)
▲LH 및 관계기관 간 긴밀히 협조…광역교통개선 사업 조속 추진
창릉신도시를 비롯해 장항지구, 파주 운정3지구, 삼송‧지축‧향동 등 개발사업에 따라 진행되는 광역교통개선사업이 적기에 추진되도록 사업 시행 주체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및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나갈 방침이다.
광역교통개선대책은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개발 면적 50만㎡ 이상이거나 수용인구 1만 명 이상 대규모 개발사업 시행 시 수립하는 교통망 대책이다. 광역교통개선사업은 사업이 늦어질 경우 입주민들의 교통 불편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입주시기에 맞춰 진행돼야 한다.
하반기 백석~신사 간 도로 개설사업을 창릉신도시 광역교통개선 사업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김포-관산 도로는 올해 상반기 도로구역을 결정하고 하반기에 보상 및 착공될 수 있도록 촉구한다. 이를 통해 출퇴근 교통 정체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서울 도심 접근성을 대폭 향상시킬 것이다.
이와 함께 사업시행자 대책 회의를 통해 분기별 진행 상황을 꼼꼼하게 점검할 계획이다. 이동환 시장은 “광역도로 및 관내 주요 도로 개선 사업이 지연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조속한 행정계획 및 로드맵 수립을 통해 시민들의 교통통행권이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