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효경 기자
안산시 블루밍 세탁소 개소식 참가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산재 예방 TF팀 꾸려 중대 재해 ‘제로(Zero)화’ 위한 선제 대응
노·사·민·정이 참여한 가운데 ‘중대 재해 제로 공동선언 선포식’을 진행하고 산재 예방 대응 TF팀을 꾸려 중대 재해 제로(Zero)화를 위해 선제 대응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이동 노동자 쉼터 휠링 조성’할 방침이다.
또 ‘경기도 내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1호 설치’ 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안산은 8만 1,000여 개에 달하는 기업과 총 37만 4,000명가량의 노동자들이 일하고 있는 수도권의 대표적인 산업도시다. 따라서 시는 실질적인 산업 재해 예방과 안전·보건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노·사·민·정이 참여하는 ‘안산시 중대 재해 제로 공동선언 선포식’을 개최한 후 ‘산재 예방 대응 TF’를 꾸려 공식 운영에 들어갔다. 선포식에는 24명이 참여했다. 선포식을 통해 노·사·민·정은 산업안전보건법 등 관계 법령 준수 여부 확인,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 중이다.
안산시 휴식과 인생이 함께하는 쉼터
▲이동노동자 든든한 안식처 및 쉼터 ‘휠링’ 2호점 개소 앞둬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이동노동자 쉼터 ‘휠링’을 운영하고 있다. 단원구 호수우체국(단원구 광덕2로) 2층에 ‘휠링’은 151.99㎡ 규모에 휴게실, 프로그램실, 동아리방, 스낵바, 여성 휴게실 등의 시설을 갖췄다.
‘휠링’(Wheel~ling)은 휠(wheel)과 힐링(healing)의 합성어로 이동노동자들의 상징인 바퀴(wheel)의 휴식(healing) 공간이란 의미를 담았다. 쉼터가 문을 연 이후 1만 1,920명에 달하는 관련 업계 종사자들이 찾을 만큼 쉼터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시는 활성화를 모색 중이다.
휠링을 애용한다는 한 배달 라이더는 “휠링이 생기기 전까지 편의점이나 PC방 등에서 자비로 휴식을 취해야 했는데 교통이 좋은 거점 지역에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생겨 비용을 아낄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휠링’ 제2호점(상록구 이동 우체국 인근)을 이른 시일 내에 추가 개소할 예정이다.
안산시 이동 노동자 쉼터 전경
▲수도권 최초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블루밍’ 노동자 건강 보호
오염된 작업복을 전문으로 세탁하는 ‘안산시 블루밍 세탁소’를 개소, 노동자들의 건강권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안산시 블루밍 세탁소’는 안산스마트허브 내 지식산업센터 1층에 위치,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안산시 블루밍 세탁소’는 깨끗한 작업복을 입고 일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고자 경기도 권역 내 가장 먼저 도입된 공간이다. 춘추복과 하복은 1천 원, 동복은 2천 원 등 저렴한 비용으로 수거에서 배송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개소 후 61개 사업장이 이용하고 있다.
이민근 시장은 “산업단지 노동자와 함께 성장해온 안산시인 만큼 노동자 권익증진 정책을 착실히 이행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노동 안전과 권익증진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노동의 가치를 존중하는 문화를 바탕으로 ‘안전 도시 안산’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