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찬식 기자
고양 스타트업 팝업스토어 행사 이미지
▲고양 아이알(IR)-데이...39개 창업기업 투자유치 경쟁
우수한 창업·벤처기업을 발굴하고 창업가와 투자자를 연결하기 위해 최근 덕양구청 대회의실에서 창업가와 투자가를 연결하는 ‘고양 아이알(IR)-데이’를 개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아이알-데이는 투자유치를 위한 경진대회로 상·하반기 연 2회 열린다. 상반기 아이알-데이에는 59개 업체가 참여했고 이번 하반기에는 39개 사가 참여, 서류평가와 중간평가로 선정된 10개 기업에 투자유치 역량을 강화토록 전문가 교육과 1:1 멘토링을 지원했다.
이들 10개 기업은 ‘2023 하반기 고양 IR-데이’에 참여해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와 벤처투자사(벤처캐피탈)를 상대로 사업 아이템을 홍보하는 한편 투자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우수기업 포상과 고양 벤처펀드 투자심사 기회도 주어져 기업 활성화가 기대된다.
아이알-데이 행사 이후에도 우수 창업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한 1:1 투자 상담회를 지원할 계획이다. 고양 벤처펀드 운영사가 우수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진단, 판로 개척, 맞춤형 투자 상담을 실시, 기업 성장을 위한 조언을 제공하는 등 기업 발전을 도모할 방침이다.
고양시가 청년 창업인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벤처펀드 3호·청년창업펀드 조성…투자유치 기회 확대
잠재적 성장 가능성이 높은 관내 중소·벤처기업의 집중 투자를 위한 ‘고양 벤처펀드’와 함께 우수 창업기업을 발굴하는 한편 창업생태계 구축을 위한‘고양 청년창업펀드’를 조성한다.
‘고양 벤처펀드’는 고양시, 정부 출연기관인 한국벤처투자, 펀드 운용사, 기타 민간 투자사 등이 출자해 조성된다. 고양 벤처펀드 1호는 2020년 시 출자금 20억을 포함 273억을 규모로 조성됐다. 2호는 2022년 시 출자금 20억 원을 포함해 215억 원으로 조성됐다.
내년에는 20억을 출자 300억 내외 규모로 고양 벤처펀드 3호를 만들고 2026년에는 4호 펀드를 조성한다. 고양 벤처펀드 2호는 고양 아이알-데이 참가 기업인 ‘(주)별따러가자’에 5억 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별따러가자는 이륜차 운전자의 안전관리 솔루션 업체다.
또 성장 가능성이 있는 청년 기업과 초기 창업기업에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자 ‘고양 청년창업펀드’도 조성한다. 고양 청년창업펀드는 시 예산 10억, 정부 및 민간자금 등 100억 규모로 조성한다. 국내·외 판로 개척 및 마케팅을 위한 전시회 참가비용 지원한다.
고양시가 창업·투자를 촉진하는 기업 생태계 조성 로킷 헬스케어
▲벤처기업 육성 촉진 지구 지정 추진…첨단산업생태계 조성
내년 1월까지 ‘벤처기업 육성 촉진 지구 지정 및 육성계획수립용역’을 실시, 벤처기업 육성 촉진 지구를 지정한다. 이 용역은 고양시에 벤처기업이 모여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자 추진된다.
또 이번 용역은 협력 지구를 조성해 기업 활동을 활성화하는 한편 자족 도시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된다. 용역에는 벤처기업 육성계획, 고양시 벤처기업 및 일반중소기업 상세 현황, 촉진 지구 지정을 위한 최적 입지의 내용 등을 담을 예정이어서 기대된다.
벤처기업 육성 촉진 지구는 집단화·협업 화를 통한 벤처기업의 영업활동을 활성하기 위한 차원에서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이 지정하는 지역이다.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벤처기업의 밀도가 다른 지역보다 높은 지역에서 선정, 활성화할 방침이다.
촉진 지구로 지정되면 부동산 취득세 50%·재산세 35% 경감, 개발부담금, 교통유발부담금 면제 등의 혜택이 부여된다. 현재 전국 28개 지역이 벤처기업 촉진 지구로 지정돼 있다. 연구용역 자료를 바탕으로 12월 벤처기업 육성 촉진 지구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