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 응급환자 이송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해경이 표류 중이던 레저보트와 응급환자를 신속히 구조, 추가 피해를 막았다.

전남 완도해양경비안전서는 7일 오후 10시40분경 완도군 노화도에서 뇌출혈 의심 환자가 발생해 긴급 이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씨(23세, 남)는 음주 후 이동 중 넘어져 머리에 출혈이 생기자 뇌출혈이 의심된다며 노화보건지소를 통해 완도해경에 신고했다.

이에 완도해경은 50톤급 경비함정을 급파, 신고접수 10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환자와 보호자를 편승 시키고 원격 응급의료시스템을 이용해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오후 11시25분경 해남 땅끝항에 도착, 대기 중이던 119구조대에게 인계, 해남소재 종합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했다. 또 이날 해남군 송평항 인근 해상에서 엔진초크 고장으로 표류 중이던 고무보트 구조에 나섰다.

김영암 서장은 “여름철 야외 활동 및 물놀이 시 개인의 안전관리에 최대한 유의하고 가급적 음주 후에는 물놀이를 자제해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사고 발생 시 신속한 구조를 통해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