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수 기자
이동환 고양시장이 취약계층 가정의 전기 스위치를 교체하고 있다.
▲취약계층 생활밀착형 서비스 ‘생활복지 119 사업 고양 뚝딱’
취약계층들을 찾아가 주거 불편 사항을 해결해주는 생활복지 119 사업 ‘고양 뚝딱’을 만 65세 이상 장애인 연금 대상자까지 지원 대상을 넓혀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이 서비스를 신청하면 생활복지 119 전담반이 가정을 방문, 전등‧스위치 교체, 수도꼭지‧샤워기 교체, 문고리 교체, 소독‧방역 등 수리를 돕는다. 전담반은 취약계층 자활근로자로 구성돼 주거 복지를 돕는 것은 물론 저소득층 일자리 제공에도 한몫하고 있다.
‘고양 뚝딱’은 서비스 대상 범위를 확대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 대상자 외에도 만 65세 이상 장애인 연금 대상자까지 지원하고 있다. 관할 행정복지센터 및 민원콜센터를 통해 1회당 50만 원 이내에서 가구당 연 3회 신청이 가능하다.
‘고양 뚝딱’ 수리 건수는 올해도 이미 2천 건을 넘었다. 수리를 받은 취약 가구들은 99%의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고양 뚝딱’이 찾아가는 서비스로 취약 가구를 발굴하고 맞춤형 복지지원과 연계,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실현에 앞장선다.
고양 뚝딱 생활복지 119 전담반이 취약계층 가정의 주방 수리 작업을 하고 있다.
▲지역사회와 상생 ‘물류·유통 등 자활생태계 넓혀’ 자립 도모
지역자활센터를 거점으로 14개 자활근로사업단을 운영, 물류(슈퍼‧편의점), 유통(배송‧택배), 요식업(도시락‧카페) 등의 분야로 프로그램 연계망을 넓히고 있다. 자활근로 참여자들은 2개월간 전문 상담을 받는다.
이를 통해 자립계획을 세우고 교육과 현장실습에 참여한다. 이 과정이 끝나면 자활프로그램과 연계, 근로를 시작한다. ‘GS 더프레시 고양 백석점’은 대표적 자활사업으로 전국 최초로 기업과 연계한 자활근로 슈퍼마켓으로 기초 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자활근로자가 점포를 운영한다.
연령이나 성별, 장애 등에 구애받지 않고 일자리를 창출, 사회공헌형 슈퍼마켓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세척사업단은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요양기관과 시청 주변 카페 식판, 컵을 세척 소독하고 건조, 포장한다. 세척을 마친 다회용기는 배송사업단이 요양기관과 카페로 배송한다.
고양지역자활센터 덕양 분소가 개소, 자활사업은 더 활기를 띠고 있다. 지역자활센터가 늘어나면서 덕양 주민들의 접근이 쉬워졌고 자활사업을 세분화해 상담, 실습 과정의 질도 높아졌다. 자활참여자 교육과 취·창업 상담을 강화해 개인별 맞춤 지원을 통한 사례관리 기반 확대에도 힘쓴다.
고양시 맞춤형 자활사업 편의점 사업단 이미지
▲일할수록 쌓이는 목돈 마련 프로젝트 ‘자산 형성 사업’ 추진
근로 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의 자산 형성과 자립을 돕는 9개 ‘자산 형성 지원사업’을 시행, 근로소득이 있는 가입자가 3년간 매월 일정액을 저축하면 장려금 추가 적립을 지원, 목돈 마련을 돕고 있다.
1.838명의 저소득층이 지원을 받고 있다. 희망키움통장1, 2를 희망저축계좌1, 2로 변경하고 청년희망키움통장과 청년저축계좌는 청년내일저축계좌로 통합‧개편했다. 특히 청년내일저축계좌는 지원 대상을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까지 확대해 수급 자격이 없는 사람도 가입 가능하다.
중위소득 50%를 초과해 기존에 가입이 어렵던 저소득 청년들도 가입이 가능해졌다. 자산 형성 지원사업은 3년간 근로활동을 유지해야 정부 장려금을 지급한다. 또한 탈수급과 자립역량교육 이수, 국가공인 자격증 취득 등을 지급조건으로 제시해 자산 형성과 업무능력 향상을 돕는다.
지원 금액은 주택 구입과 교육, 기술훈련 창업자금 등 자립‧자활에 다양하게 사용 가능하다. 개편 사업인 희망저축계좌1, 2와 청년내일저축계좌는 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상담 및 신청할 수 있다. 손길이 닿지 못하는 취약계층들을 발굴, 자활사업 지원범위와 종류를 넓힐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