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김상섭 기자) 경찰관이 노상에 쓰러져 있는 60대 남성의 신속한 심폐소생술을 실시,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경기 양주경찰서는 6일 18시경 경비교통과 교통관리계에 근무 중인 신한준(55세) 경위가 노상에 쓰러져 있는 행인을 심폐소생술을 실시,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고 밝혔다.

신 경위는 양주시 은현면 선암리 은현2교차로에서 퇴근길 교통근무 중 지나가는 시민이 ‘저쪽 집 앞에 방금 사람이 쓰러져 있는데 술에 취해 쓰러진 것 같지는 않아요’라는 다급한 구조요청을 들었다.

현장에 출동, 쓰러져 있는 A씨(69세)를 발견한 신 경위는 119구급대원들이 도착할 때가지 심폐소생술을 계속해 실시하는 등 응급처치를 했다. 평소 고혈압 및 급성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던 A씨는 밭일을 하던 중 갑자기 쓰러졌다.

신한준 경위는 “평소 경찰서 직장교육에서 꾸준히 심폐소생술 교육을 배워 온 것이 위급한 현장에서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 “경찰관으로써 한사람의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게 돼 큰 보람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송호송 서장은 “신한준 경위의 신속한 대처로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며 크게 격려 했고 “앞으로도 위민봉사의 마음가짐으로 시민들의 도움에 항상 귀 기울이는 경찰관이 되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